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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Da Oct 25. 2022

[앱 크리틱] 아파트 아이편

앱 크리틱을 통한 UX/UI 스터디

UX/UI 를 공부하면서 앱 크리틱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평소 자주 사용하거나, 흥미있다고 생각하는 앱을 분석하여 아티클로 작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앱크리틱> 이 어떤것인지, 혹은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앱크리틱을 시작하며 참고한 몇가지 사이트들을 함께 올립니다.


https://careerly.co.kr/comments/21617

https://brunch.co.kr/@rainofflowers/29





앱의 목적(Value Point) 과 사용자 층(Target)



1> 앱의 목적(Value Point, VP)


아파트(혹은 공동주택) 관리비를 편하게 모바일로 납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인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맨위의 <결제> 버튼. 모바일 결제가 핵심 feature 임을 알 수 있다.



2> 타겟층


Main target –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 누구나. 성별, 연령 무관.

Sub target – 아파트 관리사무소들 … ?


아파트에 전입을 하고 관리사무소에 내가 등록 되면 자동으로 아파트 아이 시스템에도 입주민 정보가 반영된다. 그러니까, 아무나 쓸 수 없는 서비스인것이다. 타겟층은 폐쇄적인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관리사무소에서 내 전입 정보를 등록하면 그때부터 '세대주' 로 바뀌고 아파트아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앱의 전반적인 정보 구조(IA, Information Architect)



1> 나는 언제(그리고 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가


나는 서울에 자취하는 1인가구로, 집을 공동주택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일반 원룸 주택같은 경우는 사람이 몇백명 단위로 거주하지 않으므로 관리비를 월세에 포함시켜 내거나, 집으로 날아오는 관리비만 알아서 결제하면 된다. 하지만 공동주택의 경우 몇백명 단위의 가구가 거주하기 때문에 수많은 비용을 소위 n빵 하는 구조이다. 건물 전기세 부터 해서 엘리베이터 이용료, 주차비, 쓰레기 처리비, cctv 관리비, 경비원 월급 등등 .. 전기, 수도, 가스만 납부하면 됐던 원룸 주택과는 다르게 공동주택은 관리비 내역만 20~30 가지가 넘는다. 이것을 매번 종이로 받고 납부하고 내역을 확인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고, 그때 아파트 아이라는 어플을 알게되었다. 관리비 모든 내역을 모바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관리비를 따로따로 납부하지 않고 한꺼번에 클릭 몇번만에 납부할수 있다. 또한, 여기저기서 선물로 상품권을 받곤 하는데 아파트 아이에서는 상품권을 캐쉬로 전환하여 관리비를 납부할수 있기 때문에 상품권이 생길때마다 아파트 아이에 충전하여 관리비를 납부하곤 한다.


관리비 상세 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2>   어떤 점이 좋은 경험을 주는가



“티끌모아 태산”


아파트 관리비는 공적인 비용이라 소위 말하는 ‘네고’를 할수없다. 깎아주거나 하는게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매달 몇만원~ 몇십만원의 고정 비용은 당연히 아까울 수 밖에 없는데 아파트 아이에서는 관리비를 조금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캐쉬 전환 서비스인데, 다양한 상품권을 아파트 아이 내에서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선물 받거나 나뒹구는 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매달 나가는 관리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몇천원 아끼는 거지만, 적은 비용이라도 기분이 좋아진다.


각종 포인트나 상품권을 캐쉬로 전환하여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간편결제 서비스도 있다. 네이버 페이, 토스, SSG페이 등 ..



“편리함”


아파트아이의 핵심 피쳐(feature)이자 가장 큰 장점은 단연코 모바일 결제이다. 기존에 원룸에서 거주할때에는 전기, 가스, 수도세를 각각의 계좌로 매달 납부하여 번거로웠었는데, 모바일에서는 한꺼번에 내역을 모아 결제하기만 하면 된다. 게다가 간편결제가 있는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간혹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납부하면 페이백 해주는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이것도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는 꿀팁.




3>  어떤점이 나쁜 경험을 주었는가



“소단지 아파트”


아파트 아이는 결제 서비스 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내 커뮤니티 역시 활발하다. 아파트에 관한 정보들을 굳이 부착된 게시물들을 확인하지 않고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소통 창구와 같은 서비스가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소단지 아파트라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승강기 점검이나 정전, 단수 같은 중요한 예보들은 벽보를 확인하지 않으면 피해를 보기 때문에 편리하게 앱으로 확인하고 싶었지만 지원하지 않아 아쉬웠다. 심지어 민원접수도 모바일로 가능하다. 굳이 전화하고 찾아가고 하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뭐 .. 이건 앱 서비스 측면에서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우리 아파트 단지가 소규모다 보니 굳이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지 않는것 일지도.


아쉬운 커뮤니티 서비스 ...



앱 디자인 시스템과 인터랙션


1> UI 디자인



"심플함, 직관적"


핵심 기능 외에 불필요한 기능을 넣지 않아서 UI구성이 매우 깔끔 하다. 정보가 많지 않아 앱을 사용하면서도 피로감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기획자들도 '내가 입주민이라면~' 을 생각하면서 충분히 기획하지 않았나 싶다.



(좌) 신용점수는 근데, 굳이 .... ? (우) 내가 가장 선호하는 뷰 .. 마이페이지에 잡다한 기능 없는것 ! !




"이미지와 텍스트의 적절한 조합"


자칫하면 많은 정보를 전달해서 유저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을법도 한데, 아이콘을 적절하게 잘 사용해서 오히려 시각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흥미를 유발하는 포인트가 되었다. 또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분류 해주는 효과는 덤.


수도, 전기, 택배, 쿠폰, 등... 적절한 아이콘의 사용. 지루하지 않다 !



"친절한 느낌의 UX Writing"


'~해요! ~ 에요.' 체로 구성했다. 딱딱해보이지 않고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여기서 UX 라이팅의 중요성을 한번 더 체감했다.




앱의 시장 위치 및 경쟁사


1> 시장 내 경쟁사


아파트 관리 관련한 어플은 크게 세가지를 찾을수 있었다.


1. 모빌 (MOVILL)

2. 아파트 아이

3. 아파트너(Apartner)


순서대로, 모빌 - 아파트아이 - 아파트너


엑셀로 핵심 피쳐들을 비교한 표


기능적인 면만 비교하고 보면 아파트너가 나에겐 최상의 앱이다. 모바일로 제공하는 출입카드 서비스는 센세이션하다 .. 하지만 프리미엄 아파트 입주민만 사용할 수 있는 앱이기 때문에 타겟층은 굉장히 협소한 편이다. 그래도 아직까진 공동주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중에서는 아파트 아이가 점유율이 가장 높다. 아무래도 타겟층이 다른 앱에 비해서는 가장 넓기 때문이 아닐까? 앱 사용률이 가장 높은 mz 세대와 1인 가구를 고려했을 때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은 극히 적을 것이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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