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1. 200624. 능금나무 아래 - 나태주

by Anthony

한 남자가 한 여자의 손을 잡았다
한 젊은 우주가 또 한 젊은
우주의 손을 잡은 것이다

한 여자가 한 남자의 어깨에 몸을 기댔다
한 젊은 우주가 또 한 젊은
우주의 어깨에 몸을 기댄 것이다

그것은 푸르른 5월 한낮
능금꽃 꽃등을 밝힌
능금나무 아래서였다.


com.daumkakao.android.brunchapp_20200625005159_0_crop.jpeg
매거진의 이전글#600. 200623. 유월의 시 -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