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8. 210428. 방랑하며 - 헤르만 헤세

by Anthony

방랑하며 - 헤르만 헤세


슬퍼마라 이제 곧 밤이 오나니
밤이 되면 파아란 들판 위에
싸늘한 달이 살며시 웃는 것을 바라보며
손과 손을 맞잡고 쉬도록 하자

슬퍼마라 이제 곧 때가 오나니
때가 오면 쉬리라 우리의 작은 십자가들은
밝은 길가에 마주 서 있을 것이요
비가 오고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어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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