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210513. 용서 - 김창완

by Anthony

용서 - 김창완


엄마
나 학교 가다
길고양이도 용서하고
신호등도 용서하고
큰 트럭도 용서했다
자전거 타고 가는 누나도 용서하고
날아가는 새도 용서했는데
그때 구름도 용서했어요
"너, 용서가 뭔지 아니?"
용서가 한번 봐주는 거 아니에요?

매거진의 이전글#922. 210512. 이 순간 - 피천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