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210518. 봉숭아 - 이해인
by
Anthony
May 19. 2021
봉숭아 / 이해인
한여름 내내
태양을 업고
너만 생각했다
이별도 간절한 기도임을
처음 알았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잊어야 할까
내가 너의 마음 진하게
물들일 수 있다면
네 혼에 불을 놓는
꽃잎일 수 있다면
나는
숨어서도 눈부시게
행복한 거다
keyword
시
필사
매거진의 이전글
#927. 210517. 잠시 후 그리워집니다 - 음유
#929. 210519. 나를 키우는 말 - 이해인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