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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브랜딩 그리고 카피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

마케팅과 브랜딩 그리고 카피의 핵심은 ‘사람’이다.


마케팅과 브랜딩 전략을 기획하고 그에 맞춰 카피를 쓴다. 
이 모든 행위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원하는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결국 마케팅과 브랜딩 그리고 카피는 모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행위이다.
그렇기에 언제나 핵심은 ‘사람’일 수밖에 없다.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며, 당신 또한 뻔한 이야기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당연한 것을 종종 아니 자주 까먹는다. 처음에는 타깃으로 삼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고민하지만 결국 길을 잃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크리에이티브에 심취해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광고를 만들던가, 안전성만을 추구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은 잊은 채 남들이 행했던 활동을 그대로 따라 하던가, 화려함과 멋에 취해 아무도 공감하지 못하는 난해한 카피를 뽑아내는, 이런 경우들이 우리의 생각보다 더 자주 일어난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가 무엇에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하는지 핵심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발생한다. 무엇이 우선인지를 모르기에 고민을 거듭하다 보면 다른 방향으로 생각이 뻗어나가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특별해 보이고, 어떻게 안전한 결과를 만들 수 있고, 어떻게 해야 멋져 보일지, 우리의 생각의 초점이 이처럼 다른 곳에 맞춰지는 순간 잘못된 길을 향해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핵심을 정하고 그곳에 초점을 맞추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확률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마케팅과 브랜딩 그리고 카피의 핵심은 ‘사람’이다. 사람에게 집중하여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정한다면 올바른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어떤 광고를 보여줘야 그들이 공감하고, 어떤 브랜드가 돼야 그들이 좋아하고 그리고 어떤 카피를 써야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해라.


크리에이티브와 다양성 그리고 화려함은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우리가 우선적으로 고민할 문제가 아닌 부차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들인 것이다. 


멋진 글을 쓰기 위해 힘이 들어간 카피보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전하는 카피 한 줄이 더 강력하고, 화려하고 신박한 광고보다는 사람들에게 의미와 재미를 주는 광고가 더 영향력이 있고, 수많은 활동을 하는 브랜드보다는 타겟들이 원하는 한 가지에 집중하는 브랜드가 더 사랑받는다.


당신이 아무리 창의적이고 기술이 뛰어나고 자원이 많다고 하더라도, 타겟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다면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우선은 ‘사람’에게 집중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들이 공감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먼저 찾아내라.


마케팅과 카피 그리고 브랜딩의 목표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그렇기에 당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정답은 언제나 ‘사람’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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