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브랜딩 심리학] 감정과 욕구를 어떻게 조작하나
무의식 브랜딩,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술
우리는 매일 수많은 브랜드와 마주칩니다. 티비나 인터넷에서 광고를 보거나, 슈퍼마켓이나 쇼핑몰에서 제품을 고르거나, 카페나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하거나, 옷이나 악세사리를 착용하거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이렇게 우리는 무수히 많은 브랜드와 접촉하고, 그 중에서 우리가 선호하고 구매하고 충성하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특정한 브랜드를 좋아하고 선택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무의식’ 때문입니다.
무의식 브랜딩이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영향을 주기 위해 취하는 전략적 브랜딩을 의미합니다. 무의식 브랜딩을 통해 사람들이 계속해서 내 브랜드를 선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즉 무의식 브랜딩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의 마음 속에 자리 잡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왜 '무의식’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걸까요? 그것은 우리가 브랜드에 대해 판단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대부분 의식적이지 않고, 감정적이고 주관적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의 감정과 욕구를 조작하는 비밀 전략
우리는 자신이 어떤 브랜드를 왜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저 좋다, 싫다, 맞다, 안 맞다라는 감각적인 평가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각적인 평가는 우리의 무의식에서 발생합니다. 우리의 무의식은 외부의 정보를 99.99964% 처리한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의식적으로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들은 우리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시러 갈 때,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중에서 어디를 선택할까요? 단순히 커피의 맛과 가격만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는 각각 다른 이미지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커피 체인으로서,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감성을 표현합니다. 투썸플레이스는 국내 디저트 카페로서, 달콤하고 로맨틱한 감성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이미지와 분위기는 로고, 네이밍, 패키지, 인테리어, 음악, 광고 등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전달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요소들을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고, 자신의 취향과 성향에 맞는 곳을 선택합니다. 즉, 우리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커피와 함께 제공되는 경험과 감성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무의식 브랜딩의 힘, 소비자를 별빛처럼 이끄는 방법
이렇게 무의식 브랜딩은 우리의 감정과 욕구에 직접적으로 작용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DNA가 요구하는 욕구 충족을 위해서 무언가를 구매하고 소비합니다. 따라서 무의식 브랜딩은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잘 충족할 수 있는지에 성공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이때 메슬로우(Abraham Maslow)의 ‘욕구 단계 이론(Needs Hierarchy Theory)’에서도 알 수 있듯 무의식 브랜딩은 욕구 단계를 미리 파악하여 감성적 만족을 이끌어내야합니다. 특히 상위 욕구로 갈수록 어떠한 '경험’이 빠질 수 없습니다. 상위 욕구들, 예를 들어 자아 실현의 욕구나 심미적 욕구는 반드시 어떠한 체험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의식 브랜딩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무의식 브랜딩이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영향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취하는 전략적 행동입니다. 무의식 브랜딩을 통해 사람들이 계속해서 내 브랜드를 선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 브랜딩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의 마음 속에 자리 잡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감정과 욕구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며, 다양한 경험과 감성을 제공합니다. 초과공급과 브랜드 홍수 속에서, 소비자가 자신들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또 무의식의 세계가 중요해짐에 따라, 비즈니스에서 필수적인 전략이 되었습니다.
무의식 브랜딩은 마치 어두운 밤에 별빛처럼 우리를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소비자의 마음 속에 반짝이는 별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무의식 브랜딩’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작성자: 위디딧 명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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