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재선> 시즌 - 1 결재선 아래의 사람들 EP 23

조직은 실수보다 ‘은폐’를 더 두려워한다

by 초연

회사에서 실수는 생각보다 큰 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는 언제든 일어난다.

하지만 조직을 정말 흔드는 건 실수가 아니라

그 실수를 감추려는 ‘은폐’다.


실수는 바로잡을 수 있지만,

은폐는 조직의 신뢰를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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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오후,

한 팀원이 잔뜩 긴장한 얼굴로 내 자리에 왔다.


“팀장님… 제가 데이터를 하나 잘못 넣어서

결과가 조금 다르게 나왔습니다.

지금 바로 수정했습니다.”


나는 그에게 가장 먼저 물었다.


“언제 알았어?”


“방금이요.”


“그럼 된 거야.

실수는 괜찮다.

근데 숨겼다면 그건 실수보다 더 커졌을 거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팀장으로서 내가 보고 싶은 건

완벽한 보고가 아니라

정직한 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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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전략기획 팀장. 일과 관계, 조직과 권력, 기다림과 선택 사이에서 사람이 흔들리는 순간을 오래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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