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서 가장 위험한 말: “왜 우리만 합니까?”

<결재선> 시즌 2 - 결재선 위의 사람들 EP 14

by 초연

팀장 시절 나는 이 문장을 자주 들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깨달았다.

이 말이 나온 순간,

그 회의는 이미 ‘업무 회의’가 아니라

‘정치 회의’로 넘어갔다는 것을.


“왜 우리만 합니까?”

이 말은 불만이 아니다.

이 말은 ‘공평함’을 말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권력의 배분 문제**를 건드리는 말이다.


---


### “왜 우리만 합니까?”는

### “왜 우리 라인만 부담을 집니까?”라는 뜻이다


어느 프로젝트에서

우리 팀이 일정 조정을 맡게 되었을 때,

다른 부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근데… 왜 이건 우리만 합니까?”


이 말이 나오는 순간,

논리는 사라진다.


그 순간부터 조직은 이렇게 계산한다.


- 이번 분기에 누구 라인이 더 희생하고 있는가

- 어느 부서가 최근 실적을 끌어왔는가

- 이번 프로젝트로 누구의 체력이 깎이는가

- 이 업무를 맡기는 것이 정치적으로 안전한가


결재선 위에서는

**일의 분배가 아니라 책임의 분배**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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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전략기획 팀장. 일과 관계, 조직과 권력, 기다림과 선택 사이에서 사람이 흔들리는 순간을 오래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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