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서 ‘중간관리자’는 전달자가 아니다. 번역자다

<결재선> 시즌 2 - 결재선 위의 사람들 EP 16

by 초연

팀장 시절 나는 이렇게 믿었다.

“윗선에서 내려온 지시를 정확히 전달하면 된다.”

“현장의 문제를 사실대로 올리면 된다.”


하지만 결재선 위에서 보니,

중간관리자는 전달자가 아니라

**조직의 언어를 번역하는 사람**이었다.


지시를 그대로 전달하면 충돌이 생기고,

보고를 그대로 올리면 오해가 생긴다.


결재선 위의 세계는

‘말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말의 의미를 변환하는 사람’으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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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는 현실을 번역해 올리고

### 아래로는 의도를 번역해 내려보낸다


뛰어난 중간관리자는 항상 두 가지를 한다.


1) 위로는 현실의 복잡함을

**“결론 중심”**으로 번역한다.

2) 아래로는 임원의 추상적인 메시지를

**“실행 가능한 언어”**로 번역한다.


그래서 결재선 위에서 임원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 사람한테 맡기면 팀이 움직여.”


그건 팀장이 멋진 보고서를 쓰기 때문이 아니라,

위아래 언어가 충돌하지 않게

**정확히 번역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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