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만난 괴물들 시즌 2 - 5화

웃으면서 선을 넘는 사람들

by 초연

그 사람은 늘 웃고 있었다.
목소리는 부드러웠고, 말끝에는 농담이 붙었다.
그래서 처음엔 아무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요즘 얼굴이 좀 피곤해 보이네?
일이 많긴 한가 봐요. 하하.”

웃음이 섞인 말은
항상 가볍게 흘러간다.
듣는 사람이 불편해져도
“농담인데 왜 그래”라는 말 한마디면 끝난다.

이런 사람들은
선을 넘는다.
그리고 넘었다는 사실을 웃음으로 지운다.


회의 중에도 비슷했다.

“이건 우리 ○○님 스타일은 아닌 것 같은데?”
“아, 또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 아니죠?”

사람들은 웃었고,
회의는 계속됐다.
하지만 그 말은
딱 필요한 만큼만 남았다.

상처를 낼 만큼만.


웃으면서 선을 넘는 사람의 특징은 명확하다.

직접적인 비난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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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전략기획 팀장. 일과 관계, 조직과 권력, 기다림과 선택 사이에서 사람이 흔들리는 순간을 오래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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