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피드처럼 읽는다"
[AI 요약]
웹 초창기 네이버 블로그가 만들 때, 기업들은 자사 블로그를 운영하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주요 콘텐츠 플랫폼이 등장하자, 마케팅 채널로 활용했다. 주목한만한 점은 개인이 만드는 뉴스편지의 수도 빠르게 증가하며, 개인으로 가입해 뉴스편지를 만들기 시작한 스티비 회원수는 최근 3년 동안 133.7%로 크게 상승했다는 뜻이다.
매년 2배씩 시장의 성장세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메인의 고정된 뉴스 대신에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의 뉴스 선율 혹은 한 차례 선별된 뉴스를 읽길 원하는 독자가 증가하였고,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 기업 '스티비'가 성장하였다.
뉴스레터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스티비에 따르면, 회사 및 단체 중 약 79.5%는 사업적인 목적을 위해 이메일 마케팅을 활용한다.
포털 초창기 네이버 블로그가 만들 때, 기업들은 각각 자사 블로그를 운영했고, 이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주요 콘텐츠 플랫폼이 등장하자, 곧바로 마케팅 채널로 활용했다. 이제 뉴스레터가 또 하나의 새로운 플랫폼 시장으로 형성된 것이다.
성장세도 높다. 최근 3년간, 뉴스레터 제작 솔루션 스티비 회원으로 가입하는 기업 및 단체 수의 성장률은 연평균 48.1%에 달한다.
특히, 주목한만한 점은 개인이 만드는 뉴스레터의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으로 가입해 뉴스레터를 만들기 시작한 스티비 회원수는 최근 3년간 133.7%로 크게 상승했다. 매년 2배씩 뉴스레터 수가 늘었다는 의미다.
뉴스를 읽는 방식의 변화도 이러한 뉴스레터 시장의 성장세에 영향을 줬다.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메인의 고정된 뉴스 대신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의 뉴스레터 혹은 한 차례 선별된 뉴스를 읽길 원하는 독자가 늘어난 것. 마치 여러 소식을 알기 위해 유명인들의 페이스북 계정을 팔로우한 '눈팅 SNS'처럼, 받은 편지함을 뉴스 구독함처럼 활용하는 것이다.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외국계 IT기업 마케팅 담당자는 "이메일 자체가 뉴스 수신 플랫폼이 되어 많이 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SNS 피드처럼 활용하고 있다"며 "기업 역시 구독자, 즉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이벤트 등 고전적인 방법을 시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등록한 발신인을 피드처럼 정리해서 보여주는 이메일 서비스도 생겼다.
베이스캠프(Basecamp)라는 개발사가 이메일 서비스 '헤이(hey.com) 메일'은 기존의 받은 편지함, 보낸 편지함 등의 송수신 분류 체계에서 탈피해, '중요 메일(Imbox)', '뉴스레터(Feed)', 'Paper Tail(영수증 등)'으로 이메일을 분류했다. 아예 중요 메일을 우선하면서, 뉴스레터 등을 정기적인 메일을 따로 구분한 것.
뉴스레터 제작자도 늘어나자, 그들을 위한 새로운 뉴스레터 솔루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 기업 '스티비'는 뉴스레터의 성장과 함께 컸다. 어피티, 뉴닉 등 현재 가장 많은 구독자를 수를 가진 뉴스레터 등이 스티비를 통해 제작됐다.
스티비는 기존의 뉴스레터 제작자가 구독자의 이메일 주소를 따로 받아 직접 입력하거나, 디자인해야 했던 수고로움을 덜어내는 쉬운 뉴스레터 탬플릿 제작 솔루션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
뉴스레터 발행자가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하도록 제작된 플랫폼도 뜨고 있다.
글리버리(Glivery), 메일리(maily) 등 플랫폼은 별도의 발송 체계가 있는 게 아닌, 서비스에서 글을 업로드하면 구독자에 발송된다. 그리고 해당 뉴스레터는 게시판 형식은 서비스 메인이 게시돼 새로운 구독자를 모집할 수 있다. 동시에 구독료 설정을 통해 수익화도 가능하다.
해당 뉴스레터 플랫폼 모델은 이미 '서브스택(Substack)'을 통해 검증됐다. 서브스택은 뉴스레터를 통해 문자 콘텐츠를 쓰며 작가 혹은 기자들이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했고 성공을 거두고 있다. 서브스택은 유료 뉴스레터 구독 수익의 10%만 수수료로 가져간다.
서브스택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에어비앤비 등에 투자한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가 이끈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6500만 달러(약 723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