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간의 이별, 이별 후의 심리 단계
남녀 간의 이별, 이별 후의 심리 단계
누구나가 이야기하는 가장 이상적인 교제의 방식은 상호 간의 자유를 어느 정도 유지하며 개인의 개성과 질서를 침범하지 않은 체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며 비슷하며 어느 정도 같은 것에 대한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들 아는 것이라고 한들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들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이성만이 나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어려운 것이라 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그 시간이 찾아옵니다. 자신의 길을 나아가야 할 시간,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활기의 시작이 될 수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간에 대한 고민과 우수, 망설임을 가져오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헤어 나오기 힘든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의 깊은 바닷속의 고통을 건네주는 그 시간 말입니다.
그 증상은 다양하겠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별에 대한 스트레스와 충격으로 인하여 우울증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는데요. 스스로의 책임을 마음에 깊이 담아 놓는 자책감과 자괴감, 떨어지는 생의 의지력, 놓쳐버리는 호기심과 흥미, 낮아지는 식욕과 불면증, 마음속에서 활력이 솟아오르지 않는 깊은 침체의 상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쿼블로 로스(E, k bler Ross, 1968)는 죽음에 임박한 환자의 인터뷰를 통하여 그들의 심리적 반응을 규정하였는데요, 이는 이별을 받아들이는 심리적인 반응과도 상당히 유사합니다. 부정과 고립 - 분노 - 타협 - 침체(절망) - 수용의 심리적인 단계를 거쳐간다라고 이야기는 하는데요. 이를 쿼블로 로스의 죽음의 5단계라고도 이야기합니다.
1. 부정의 단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이별을 부정합니다. 마치 자신의 그 일의 당사자가 아닌 것처럼 표현하기도 하고 이별을 크게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며 마치 다른 사람의 일들처럼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하며 사랑의 관계가 금세 회복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다양한 경우와 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단계에서의 가장 중요한 해결 방법은 '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 한다라는 점입니다. 물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적이 기적이라 불리는 이유는 그 수가 정말 한정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별 이후 부정의 단계를 벗어나기 힘들다면 자신을 조금은 냉정하게 평가해 줄 수 있는 3자나 주변인들과의 대화가 조금은 효과적이 될 것입니다.
2. 분노의 단계
분노의 단계는 감정의 단계이기도 합니다. 감정의 기복은 수시로 변화하며 자신의 상황과는 무관한 타인, 커플들에게도 또한 이별을 통보하였던 그 사람에 대한 분노와 자신의 상태에 대한 불평과 불만 주변 환경에 대하여서 그 이유를 탓하기도 합니다.
화와 분노의 감정이 잃어 나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며 감정적인 부분이기에 때로는 통제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시간이 더욱 필요한 부분이기에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라면 분노의 감정을 발산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3. 타협의 단계
슬픈 현실에 대한 인정은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기에 다시 만남을 시도하고자 노력하며 추억 속의 기억을 왜곡하기도 하고 상대의 마음을 돌려 보고자 일방적인 헌신을 약속하기도 하는 단계입니다. 이별이라는 것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상당한 고통이 동반되는 것이기에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기보다는 벗어나고자 하는 일방적인 욕망에 의해 폭주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 많은 사람들은 사랑의 관계에서의 좋은 기억보다는 해주지 못했던 자신이 잘못하였던 일방적인 기억을 되뇌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죄의식을 가지는 마음 또한 다음의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기에 충분한 시간을 되뇔 필요도 있습니다.
4. 침체(절망)의 단계
우울의 단계라고도 예기할 수 있는 이 단계는 많은 감정들이 극도로 소진되어 버린 상태이기에 깊은 상실감과 우울증으로도 발전될 수 있는 단계라고 할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던 낮아지는 의지력과, 자책감, 무관심 때론 낮아지는 식욕과 무기력을 표하기도 하는 단계인데요. 슬픔과 눈물이 많아지는 시기이기에 혼자서 이러한 감정들을 속으로 삭이기보다는 슬픈 영화를 보거나 3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슬픔을 다른 이유에서 찾기보다 진정 슬퍼할 때에 슬퍼할 수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수용의 단계
위의 단계를 모두 거친 다음 현실을 어느 정도 냉정하게 받아들이며 스스로의 감정을 추스르고 때론 솔직하게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요. 때론 많은 사람들은 침묵과 고뇌의 상태로 스스로를 다독이기도 합니다. 수용의 단계는 자신의 현재의 상태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과의 만남이나 때론 만남에 대한 공백이 필요한 시기이기에 스스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이러한 심리상태는 이별을 경험하는 많은 사람들이 겪어가는 과정이기에 너무 조급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자신의 상태를 부정하거나 스스로를 자책, 다른 방식의 해결책들을 강구하기보다 때론 이해하고 성장할 수도 있는 필요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차분하게 삶 속에서의 그 시간을 이해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