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를 막론하고 그 시절에 자주 회자되는 인물들이 있다. 그들은 대부분 영웅의 스토리처럼 역경과 시련을 이기고 와우 포인트를 이끌어 낼 만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다. 오늘도 외출하면서 즐겨 듣는 유튜브 콘텐츠를 라디오처럼 들었다. 오늘의 영웅은 부동산 투자로 인생 반전을 성공하신 분이셨다. 서두에 소개되는 내용을 듣는 동안 현재의 성공이 믿기지 않을 만큼 낙차가 큰 인생을 살았음이 그저 놀랍기만 했다.
보통 가난한 또는 가세가 기울었던 시절이 등장하는데, 이 분의 스토리는 지금껏 들은 것 이상이었다. 어린 시절 15년을 비닐하우스에서 살았다니. 그 시절 소원은 그저 화장실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분의 어린 시절은 내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물론 지금은 수십억 자산가가 되어 이제는 사회에 공헌코자 하는 마음으로 다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이분의 성공에도 '끌어당김의 법칙'이 등장했다. 인터뷰 내용 중에 모 지역 아파트를 간절히 바라며 7곱 바퀴를 돌기도 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만큼 간절했고 바랐으며 눈앞에 있는 것을 명확히 시각화했던 것이다. 놀라운 건 그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글의 제목을 '끌어당김'이 연상되도록 적긴 했지만 나는 오늘의 콘텐츠를 통해 중요한 점 3가지를 느꼈다.
첫째, 역시 간절함이다. 간절함은 무엇을 하든 인생 최고의 동력인 것 맞는 것 같다. 그렇다면 간절함은 어디에서 올까? 그동안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면 시작은 결핍에서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독한 가난을 대물림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성공에 대한 간절함을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가난에서 벗어나고 난 뒤에는 결핍이 아닌 사명감이 저들의 삶을 계속 간절하게 만들었음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어려움을 극복했듯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 그 마음이 현재에 머물러 있지 않게 만든다는 걸 알았다.
둘째,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 과거엔 이 말이 가슴으로 와닿지 않았다. 머리로는 동의했지만 마음으로는 '글쎄'를 품고 살았다. 그동안 여러 책을 읽고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덕분에 이제는 가슴으로도 믿을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나에겐 늘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여겼다. 근데 정말 삶이라는 게 어떤 마인드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다. 된다고 믿는 사람은 얼마가 걸리든 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반대로 안된다고 또는 나는 아니라고 믿는 사람은 딱 그 정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게 된다.
왜 그렇게 마인드셋을 강조하는지 이제는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제라도 나에게 일어날 경제적 자유의 순간을 떠올리고 상상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셋째, 마지막은 실행이다. 꿈을 가지고 실행하는 사람과 꿈을 상상만 하는 사람의 결과는 확연히 다르다. 끌어당김이나 시각화는 마음의 내적 동기를 유발한다. 그러나 결과를 만들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실행뿐이다. 실행이 꼭 당장 사업을 일으키는 규모를 의미하지 않는다. 바라는 꿈과 관련된 책을 읽는 것도 실행이다.
최근 읽은 책 <부자들의 서재>의 저자는 자신의 꿈과 닿아있는 여러 사람들을 찾아갔고 그러면서 더욱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실행은 간절함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그리고 내가 믿는 믿음을 강화시킨다. 그래서 실행이 중요하다.
오늘 본 콘텐츠의 주인공도 얼마나 간절했으면 원하는 아파트를 7바퀴나 돌았을까.
만약 간절함이 잘 생기지 않다면 두 가지 이유를 떠올려 볼 수 있다. 현실의 삶이 그래도 그 나름 만족할만하던가 아니면 몰입할 만큼 시간을 내고 있지 않던가.
끌어당긴다는 건 결국 온 마음을 쏟는 행위를 의미한다. 온 마음을 쏟기 위해선 매일 일정시간 시간을 내어야만 한다.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그것이 무엇이든 진정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면 삶은 이미 사력을 다해 그것을 향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머리와 가슴의 괴리가 남아있다는 뜻이다.
이런 글을 쓰고 있는 나는 머리와 가슴의 주파수를 조정하는 단계에 있다. 이제야 그 단계에 서있지만 앞으로를 기대하게 된다. 주파수가 맞춰지는 순간 어떤 파동을 느끼게 될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잠시 눈을 감고 바라는 삶을 떠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