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재상 Alex May 08. 2019

마케팅은 컨설턴트 조직이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마케팅, 브랜드, 스타트업, 로켓티어, 매드헤터

마케팅은 외부의 컨설턴트 조직이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정말 힘든 분야다. 변수가 너무 많아서 외부의 전문가가 인사이트 정도를 원타임으로 공유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비지니스는 힘들다. 매킨지나 BCG도 비즈니스 전략 차원에서만 언급하지 마케팅은 컨설팅을 잘 안하는 이유다.


마케팅 전문가는 현업을 떠나면 감을 잃기 때문에 컨설턴트로서의 가치가 점차 떨어지게 되고, 현업에 계속 있으면서 컨설팅이나 코칭, 교육을 할 수 있는 사람 찾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니, 이 만큼 아이러니한 상황은 없다. 전략컨설팅만 해도 방법론과 케이스로 커버할 수 있지만, 마케팅은 그게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마케터의 숙명은 가혹하다. 현업을 떠나면 더이상 마케터가 아니니 말이다)


마케팅의 성공 사례는 외부에 이미 널리 알려지는 경우가 많고, 전략은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가지지만, 마케팅은 실행과 완전히 엮여 있어서 내부 조직이 그걸 실행할 능력이 안되면 컨설팅 리포트는 완전히 교과서밖에 안된다. 그래서 마케팅 컨설팅은 말만 마케팅 컨설팅이지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는 가치를 갖기 힘들다. 전략은 실행을 하지 않더라도 방향을 정해주는 역할이라도 하지만, 마케팅은 실행하지 않으면 그냥 케이스 스터디이기 때문이다.


마케팅이 외부 컨설턴트 조직으로 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현업에 대한 감을 잃지 않고 있는 마케팅 전문가로 하여금 조직 내부인력들을 통해 크고 작은 실제 성공 케이스를 만들어가게 만드는 것 뿐이다.



▶ 스타트업 브랜딩 시스템 '로켓티어'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시면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들과 관련된 최신 소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rocketeerMH





매거진의 이전글 힙하고 쿨한 브랜딩을 좋아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