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 수익모델, 알렉스넷
수익모델이 불분명하거나, 컨셉만 있고 해낼 역량이나 준비가 안되어 있거나, 사업모델을 돌리고 있음에도 유의미한 매출실적이 발생하지 않는 스타트업까지 왜 투자하고 밀어주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실적과 상관 없이 적절한 시간 후 다시 포장해서 팔고 빠지기 위해서 일 수도 있고,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상 모자란 부분을 채워서 포트폴리오 전체의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함일 수도 있고, 투자금 모으거나 펀딩 조성, 정부지원을 위한 쇼잉용 아이템이 필요해서 일 수도 있고, 이미 자금을 몇번 쏟아붓기 시작해서 매몰비용이 아까워서 일 수도 있고, 학연이나 지연, 혹은 사적 관계로 형성된 네트워킹상 발을 빼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일 수도 있다.
이유야 어쨌든 그게 진정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재무적인 측면이나 네트워킹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어차피 몇년 지나 돈이 벌리지 않고 밀려나면 모두가 서로 얼굴 붉힐 일 밖에 없을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