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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Jan 01. 2020

'알렉스넷 모의 IR' 테마는 '무자비함'이다!

스타트업, 육성, 코칭, 투자, 알렉스넷, 피칭, IR, 사업기획

알렉스넷, 2020년 신년 빅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2019년 송년회 이벤트를 하면서 농반진반으로 이야기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아이디어의 실마리는 순우, 아이디어 시작은 영킴 코치, 아이디어 디벨롭은 나와 재웅이~ ㅋㅋ)

알렉스넷 멤버들 대부분이 내년초부터 IR이나 영업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으로 [2020년 알렉스넷 모의 IR]을 내년 1월-2월 사이에 하기로 결정했다! 알렉스넷 1기가 작년 5월 테스트 모임으로 시작해서 9월에 정식 런칭한 터라 1기가 평균 1년 6개월 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데스밸리를 한창 넘고 있는 시기라 매우 적절한 결정이었다. 때마침 이 시기에 맞춰 사업화 중간점검을 이미 진행하고 있기도 하고 투자나 영업에 맞춰 사업모델 정교화 코칭과 IR 자료 업데이트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알렉스넷 모의 IR' 테마는 '무자비함'이다! 몇달전 D캠프 피칭 이후 각종 피칭이나 IR, 데모데이에 이상한 기류가 형성 되었는데, 발표하는 스타트업팀들에게 왠만해선 싫은 소리 안하고 우쭈쭈 응원하는 분위기로 간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은 심사 나가면 그렇게 해달라고 주관사에서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 심사하는 의미 중 하나가 객관적으로 사업아이템과 모델을 살펴보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사업화가 가능한지, 성장이 가능한지를 스타트업에게 전달해서 경쟁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그러다보니 정작 필요한 말은 듣지 못하고 문제가 있어도 뭐가 문제인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 알렉스넷 모의 IR은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으로 가혹한 환경을 만들어서 진행할 생각이다. 발표는 5-10분, Q&A는 10-20분으로 잡고 냉철하고 객관적이면서도 인사이트 깊은 외부심사자분들을 모시고 실제 환경 보다도 더 극한의 환경으로 만들어서 실제 사업모델을 다듬고 사업화와 사업성장에 피가 되는 이야기를 듣게 만드는 동시에 IR이나 영업, 그 외 발표해야 하는 실전에서 긴장하지 않도록 만들 생각이다.

알렉스넷을 만들었을 때부터 지향해왔듯이 멤버사들을 온실 속의 화초로 키울 생각이 없다. 밖은 전쟁터를 넘어 지옥인데 우쭈쭈하는 것은 큰 도움이 안된다. 우쭈쭈는 사업이 아니라 창업가 개인적인 멘탈케어에서 필요한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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