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기본기, 일잘러, 직장인, 신입사원
6. 첫 출근, 퇴근 예절의 중요성 - 출근보다 퇴근이 더 중요하다. 얼마나 깔끔하게 하루를 정리했는가?
자신의 업무가 끝나고 퇴근 시간이 되었다면 당연하고 과감하게 사무실을 나서도 된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퇴근하는 것은 좋은데, 과연 맡은 업무는 제대로 마쳤는가?
일을 마치지 못했다면 퇴근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대부분의 회사 일은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는다. 짧게는 며칠, 길게는 수개월 혹은 수년이 걸린다. 따라서 전체 일을 하루에 끝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 일을 작게 쪼개 한 명 한 명이 나누어 맡고, 각자 전체 스케줄에 맞춰 다시 계획해 하나씩 해 나간다. 당신은 그런 일을 맡아 진행하는 것이다. 맡은 일을 하루나 일주일 단위로 나눠 하게 되는데, 계획상 오늘 하기로 한 만큼을 했다면 오늘 일을 마쳤다고 말할 수 있다. 대신 계속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자신의 계획이 전체 스케줄과 단단히 엮여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생각한 일을 끝냈어도 전체 스케줄이나 회사에서 요구하는 퀄리티에 맞지 않다면 일을 안 한 것과 다름없다.
퇴근 시 매너도 중요하다. 보통 퇴근하기 2~3시간 전에 상급자에게 오늘 업무에 대한 중간 점검을 받는 게 좋다. 그러면 업무를 지시한 사람의 기대나 방향과 다르게 일이 진행되었어도 남은 시간 동안 수정할 수 있다. 그렇게 퇴근 전에 다시 조정된 업무를 마무리한다. 종종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듯 퇴근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랫사람 윗사람 할 것 없이 싫어한다. 그 한 사람 때문에 일이 진척되지 않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그 일을 대신하기 위해 야근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무시당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서로 기분 나쁘지 않도록 예의는 반드시 지키자.
- '일의 기본기 : 일 잘하는 사람이 지키는 99가지'에서 발췌
(저자 강재상, 이복연 / 출판사 REFERENCE BY B / 출판일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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