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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Aug 21. 2020

브런치 작가가 알려주는 작가 되는 법과 나만의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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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정되어 있는 '카카오브런치 작가와 함께 하는 북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코로나로 지난 6월말에 이미 한번 연기된 건이기도 하고 그 때 연기되면서 코로나 상황에 맞춰 비상계획까지 준비해놓았던 곳이라 전면 온라인 라방으로 전환하여 진행한다고 확정 메일을 받았습니다.


북콘서트에서 발표할 자료를 만들었는데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40분만 하면 되고 어떻게 브런치를 통해 작가가 되었는지 개인적인 이야기를 부담없이 풀면 되는 자리이기는 한데, 제가 평소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내용으로 오해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가 많아서 스토리라인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습니다. 요즘 워낙 대중들 사이에서 글쓰기가 유행이고 더구나 책쓰고 작가되는게 동경의 대상 중 하나인데, 이렇게 하면 브런치 작가 되고 이렇게 하면 글 쉽게 쓸 수 있고 이렇게 하면 책도 낼 수 있어요라는 무책임한 판타지 장사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저 자기 하고 싶은 말 마구 쏟아내는 자기 한풀이 스타일의 에세이형 글쓰기가 남의 인생에 과연 무슨 도움을 주는지도 모르겠구요. 이런 것들은 분명히 저 말고 다른 누군가가 할테니 내용 겹치기도 싫구요. 



그래서 작가 판타지가 아니라 냉혹한 현실 속에서 의미 있는 글쓰기와 작가되기가 무엇인지를 현실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싶다 보니 북콘서트 자료 제출날까지도 우왕좌왕했습니다. 뭐 결론은 판타지와 자기 위안, 자기 감정 표출 같이 일반인 작가지망생 대부분이 듣고 싶어하는 거품과 기름이 쏙 빠져 뻑뻑할 정도로 단백하고 재미없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지루하고 멘탈 박살내버리는 전무후무 독보적인(?) 북토크, 북콘서트가 될 듯 싶습니다. 


마감날을 훌쩍 넘겨 다음날 오전 북콘서트 자료를 완성했습니다. 지난 1년 가까이 직간접적으로 글쓰기와 작가되기 관련해서 이야기해왔던 북토크와 북콘서트, 특강이나 교육 등에서 만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을 중심으로 글쓰기와 작가되기 특강 자료를 완전히 새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이 참에 며칠 고민해서 완성했습니다.



<'일의 기본기’ 브런치 작가가 알려주는 작가 되는 법과 나만의 콘텐츠 구축>


1. “왜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싶은가?” 글 쓰는 목적을 분명히 하자!


2. "무슨 글을 쓸 것인가?” 나만의 이야기를 찾자!


3. “누구를 위한 글을 쓸 것인가?” 나인지 남인지 결정하자!


4.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까?” 꾸준히 쉬지 않고 글을 쓰자!


5. "과연 내 글을 사람들이 읽을까?" 내 콘텐츠를 테스트해보자!


6. “어디에 글을 올릴 것인가?” 채널 선정을 신중하게 하자!


7. “내 책이 과연 팔릴까?” 마케팅은 작가도 열심히 하자!


8. “글쓰기가 돈벌이가 될까?” 책으로 돈 번다는 생각을 버리자!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오늘 브런치 작가 북콘서트에서 첫 런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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