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YU 워크샵 : 조직을 넘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4)
안녕하세요, 패스파인더넷입니다. MKYU와 진행하는 이번 워크샵도 벌써 절반이나 진행했네요. 전체 8회 중 4회인 이번 워크샵의 주제는 바로 '비즈니스 기반의 마케팅 전략 수립'인데요, 패스파인더넷의 강재상 공동대표님께서 직접 진행해주셨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MKYU 구성원 분들은 1)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 돌아보기, 그리고 2)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기 전에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짚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기반의 마케팅'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마케팅의 정의는 각 조직이 처해있는 상황, 개인의 경험과 생각에 따라 다르고 그 모든 것이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에 '비즈니스 기반'이라는 전제가 붙는 순간 가지각색이었던 마케팅의 정의는 한 가지 핵심으로 수렴됩니다.
즉, 마케팅을 Value chain 전체 맥락과 연계된 것으로 생각하고 일하는 것이 바로 '비즈니스 기반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을 단순히 광고나 프로모션에 국한된 것으로만 인식한다면 아무리 마케팅을 잘 해도 일시적으로는 매출이 오를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획, 생산, CS 등의 Value chain과 마케팅이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비즈니스 기반' 마케팅 관점입니다.
그렇다면 비즈니스 기반 마케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제품/서비스를 분석하고 큰 틀에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즉, 어떤 제품 또는 서비스를/ 무슨 시장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알릴지를 생각하는 것인데, 여기에 필요한 가장 기초적이고도 핵심적인 프레임이 바로 4P와 STP입니다.
다만 4P와 STP가 핵심적인 프레임이라고는 하지만, 널리 알려진 내용이다보니 이론보다는 보다 실질적인 적용 사례를 위주로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디즈니, 넷플릭스와 같으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기반 마케팅 케이스를 살펴본 뒤, MKYU의 비즈니스 현황을 보다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분석 내용은 공개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
김미경님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조직에서 본격적인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MKYU 또한 하나의 스타트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스타트업의 마케팅의 마케팅이란 것이 참 어렵습니다. 제품/서비스 판매는 커녕, 회사 인지도도 없고 돈도 없어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참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입하고 마케팅하는데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먼저 1)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한 후, 2) 좁고 뚜렷한 타겟을 대상으로 3) 필요한 시장에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집중하는 것인데요, 결국은 작은 영역에서 시작한 후 그 성공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확대하는 전략이 스타트업에는 유용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스타트업 '펫프렌즈'입니다. 펫프렌즈는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사료나 용품등을 한 시간 이내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인데요, 친숙하고 귀여운 브랜드를 설정한 후, 서울/경기 지역의 2030 여성만을 타겟으로 SNS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죠.
그렇다면 실무 단계에서 이런 원칙과 전략을 실행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Data와 논리
철저하게 근거에 기반한 기획이 이뤄져야 합니다.
2) 빠른 실행
모든 것이 준비되고 실행하면 늦습니다. 70% 정도 준비가 완료되면 곧바로 실행 단계에 들어가야만 합니다. 특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리서치보다는 고객의 피드백이 더 가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모양새가 갖춰지면 곧바로 실행 단계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테스트와 파일럿
빠른 실행의 연장선상에서 테스트해보고, 피드백을 반영하고 다시 테스트를 해보는 과정을 반복하며 완성도를 높여야 합니다.
전략과 실행 방법을 살펴본 이후에는 MKYU와 같이 커뮤니티와 팬덤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기업들의 케이스를 함께 분석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MKYU의 최우선 과제를 도출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스타트업의 마케팅에 관해 큰 틀에서 한 번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브랜드 관점에서의 전략과 실행에 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다음 후기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패스파인더넷은 Corporate Venturing이나 사내 벤처라는 용어조차 낯설었던 2017년부터 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전문성과 레퍼런스를 차근차근 쌓아왔습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Corporate Venture 성장 전략 offering' 확인하기(클릭)
▶ 문의 : jskalex@pathfindernet.co.kr
2019년부터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신성장 동력 확보 방법론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데요, 앞으로 패스파인더넷만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전달 드릴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