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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Feb 26. 2023

네트워킹형 관종 샐럽 지향 부류의 창업과 사업

창업, 사업, 스타트업, 관종, 샐럽,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창업하고 사업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서 제일 피하고 싶고 가장 힘든 부류는 네트워킹형 관종 샐럽 지향 부류다. 가히 최악의 창업가 유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분명 모두 다 그렇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경험적 통계로 볼 때 비중이 확연히 높은 것은 사실이다. 


네트워킹과 인간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업의 본질도 그것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도가 지나치는 오지랍으로 여기저기 얼굴도장 찍거나 SNS상 많은 개인계정과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별의별 이슈나 주제에 끼어드는 사람, 


자신이 가진 좁은 식견과 생각을 끊임없이 글로 올리거나 여기저기 가서 말을 많이 하는 사람, 혹은 


자신을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하면서 작은 성공이나 작은 전문성을 가지고 모든 것을 다 알거나 다 잘한다고 여기는 사람


등이 해당된다. 


특히 SNS에 몇천, 몇만만 있어도 그걸로 사업하겠다면서 사업에 관련된 다른 요소들을 쉽게 보고 별 것 아닌양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말 답이 없다. 그걸로 자기 자신이나 콘텐츠 팔거나 소소하게 물건 팔아서 장사하겠다고 하면 괜찮은데, 나는 사람을 모았으니 돈만 있으면 나머지는 다 남이 하게 하고 그걸 사업이라고 말하거나 모아놓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들을 엮어서 일을 만들어내는게 사업이라고 말하면 어이가 없다. 


몇년 전에 보거나 만났던 사람들 중 앞서 언급한 부류 중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 때 창업하고 사업하겠다면서 지금 현재 뭐하고 있는지 찾아보면 거의 예외가 없을 것이다.


정말 사람을 가지고 사람으로 사업을 하고 싶다면 역설적으로 사람을 넘어서 일을 중심으로 신뢰를 만들어 그것을 구체화시켜내야 한다. 단순한 관계는 신뢰가 아니며, 사업의 바탕은 일의 신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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