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커리어, 방향성, 뉴노멀, 사업, 창업, 기업, 전략
사회생활 시작후 첫번째 커리어패스를 마무리 짓고 10년전 인생 2막을 살기 시작하면서 더이상 생각을 숨길 필요가 없어져서 자유롭게 의견을 남겨왔었다. 특히 지난 10년 가까이 하는 일의 특성상, 지금까지 쌓아가고 있는 역량 특성상 경제상황 변화와 사업, 마케팅과 트렌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왔다. 하지만 그런 주제는 작년 중순 이후 예전에 비하면 아주 가끔 남기고 있다. 여전히 생각도 많이 하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았지만, 작년에 지난 10년 인생계획을 마무리 짓고 다음 10년 인생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하면서 보다 더 나와 내 인생에 집중하게 되었고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모든 생각을 풀어놓지 않게 되었다. 내가 샐럽이 되어 유명세로 밥벌이를 할 것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결국 큰 실속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어쨌든...
몇년전부터 꾸준히 이런 이야기를 해왔다. 결코 오지 않기를 원하지만 개인이던 사업이던 최악의 시나리오는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아르헨티나와 일본처럼 되는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일과 관련해서는 사업과 기술 트렌드, 마케팅과 소비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 근거 중 하나이기도 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나 스타트업 컨설팅, 자문 때도 문제해결을 위한 전제조건이나 거시적 근거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이런 본질적이고 거대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이미 2~3년전에 스타트업씬에서의 AI 종말을 선언하고 당시 컨설팅하거나 자문하던 기업과 스타트업을 모두 수직적 AI와 피지컬 AI로 선회시키고 더이상 프리A 이하 AI 스타트업에는 투자하지 않고 스몰 엑싯이 가능한 의식주 테마의 사업아이템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이나 로컬 비즈니스 사업아이템에만 투자해오고 있다. 아무튼...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이야기해온대로 한창 아르헨티나와 일본처럼 가고 있는데 여기에 대만의 형태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여기에 맞춰서 하고 있고, 업무적으로 올해 만나게될 사람들과 프로젝트들도 이 관점에 맞춰서 가이드를 할 생각이다. 내수경제가 엉망이 되니 일반인들에게는 쉽게 돈 벌게 해주겠다고 하거나, 창업가들에겐 대신 사업계획서도 써주고 투자 연계시켜주겠다고 하거나 지원사업으로 나랏돈 많이 버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하거나, 퇴직 당한 사람들에겐 인생 2막으로 기업과 창업가 대상으로 컨설턴트나 멘토가 되게 만들어주겠다는 등 전통적이지만 새롭게 포장해서 신박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각종 사기꾼들이 날 뛴다. 어이없고 정신이 혼미하고 순간 화가 나기도 하지만 전처럼 말로 남기는 건 대개 관심이 없다. 이 바닥에서 10년을 살아남아있다보니 그런 사기 대부분은 속이는 사람들과 속는 사람들이 정해져있고 선을 넘거나 악영향을 미치는 비상식적인 일이나 기업, 사람들은 결국 사라지고 정화된다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의 사회적 형태, 일본의 경제 흐름, 대만의 기업 생태계 구조로 우리나라가 변화하고 있고 거기에 전세계 불확실성과 로컬라이제이션이 새로운 시대로 자리 잡고 기술적 성숙도가 임계치를 넘어서 드디어 일상생활을 본격적으로 바꾸기 시작한 또다른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있다. 2024년과 2025년, 2년동안 너무 혼란스럽고 방향이 무분별하게 펼쳐져서 그야말로 카오스 속에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 새로운 방향성이 완전히 또렷하고 명확해졌다. 3년만에 드디어 머리가 아주 맑아진 기분이다. 여기에 맞춰서 살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