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메리

헤일메리, 신작, 영화, 영화평, 고슬링, 리뷰, 마션, 우주

by 강재상 Alex

프로젝트 헤일메리, #CGV천호 #아이맥스 #2D 로 관람했다. 원래 SF, 우주, 거기에 외계인까지 내가 환장하는 모든 소재가 한꺼번에 담겨있는 영화인데, 이상하게 제작 소식 들었을 때부터 최종 예고편 공개했을 때까지도 관심도 가고 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흥분할 정도는 아니었다. 지금도 왜 그랬는지 그 이유는 도저히 모르겠다. 기대작으로 넣고 의무감처럼 개봉주에 영화관으로 간 이유는 영화 #마션 의 원작 소설가의 다른 작품을 영화화한 것이고 주연배우가 현재 최애배우 중 한명인 #라이언고슬링 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결론은?



영화관, 그것도 아이맥스로 보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다. '영화는 바로 이런거야!'를 위트를 섞어서 점잖게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프로젝트헤일메리 라 할 수 있다. 마치 내 전용관인양 말해온 CGV천호 아이맥스관에서 금요일 저녁에 봤는데, 아이맥스를 디지털로 업그레이드해서인지 반바지에 슬리퍼 끌고 부담없이 가는 극장이었지만 더이상 동네 영화관 분위기가 아닌 듯해서 놀랐다. 이런 영화가 영화가 존재하는 이유고 아이맥스관에서 무조건 봐야한다는 초기관객들의 공감대가 있었는지, 항상 가던대로 편한 마음으로 갔다가 시내 중심가에 있는 영화관처럼 외지 관객들이 너무 많아서 당혹스러웠다. 그만큼 관객들 기대감이 컸다는 말이기도 한데, 프로젝트 #헤일메리 는 기대값을 충분히 한다.



한마디로 비유하면 '#그래비티 가 #마션 을 만났을 때, 거기에 #픽사 애니메이션 한스푼'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영화 속 사건의 규모를 생각하면 재난영화의 거장 #롤랜드에머리히 감독조차도 혀를 내두를거다. 태양이 죽어가고 있고, 그래서 해결할 문제가 태양을 살려야만 지구를 살릴 수 있다니 말이다. 더구나 태양이 죽어가는 문제가 우리 태양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우주적 문제라 하니 에머리히 감독조차도 이런 전우주적 재난은 다룰 생각도 못했을거다. 그런데 이런 만화보다도 더 만화같은 문제를 정말 현실적인 시선과 객관적인 관점으로 차근차근 풀어내는게 이 영화의 기둥스토리다. 이 분야 전문가나 과학자가 보기에 논리적 헛점이나 과학적 근거가 약한 부분이 분명히 있겠지만, 소설과 영화적 허용 측면에서 무리수가 거의 없어서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 문제에 대한 해결책에 설득당했다. 여기에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세상과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 외계인과의 우정, 나는 누구인가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이야기를 세련되면서도 영화의 정석과도 같이 잘 다루고 잘 마무리했다. 충격적인 반전 엔딩이 쇼킹하게 느껴지기 보다 크고 작은 영화 속 모든 문제에 대한 주인공의 선택이자 해결책, 이야기들의 완벽한 마무리라고 느껴지게 되는 이유다.



긴 러닝타임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부분부분 긴장감이 약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몰입력이 좋고 전체를 1장, 2장, 3장으로 나눠서 이야기를 끌고나가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력을 높여가기 위한 장치로 그런 단계별 구성 이야기를 충분히 활용했다는 점에서 영리하게 연출했다. 관객이 아이맥스까지 가게 만드는 이유이자 볼거리나 경험에 대한 기대감 충족은 영화 후반부 3장에 집중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다만 아이맥스 필견 영화임에는 분명한데, 상대적으로 사운드가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해서 살짝 아쉬웠다. SF걸작영화 #ET 처럼 우정을 나눌만한 외계인이 주류영화 속에 등장해서 하나의 온전한 캐릭터로서 매력을 만들어내고 #톰행크스 의 #캐스트어웨이 속 #배구공 같은 존재감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는 놀라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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