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러닝 맨

영화, 액션, 스티븐킹, 영화평, SF

by 강재상 Alex

더 러닝 맨, 우리나라 간판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런닝맨 때문에 검색하기조차 어려운 액션영화다. 같은 제목의 한국영화도 있고, 더구나 같은 원작 소설을 공유하는 80년대 고전 SF액션영화로 흥행에도 대성공하면서 꽤나 유명한 1987년작 #아놀드 주연의 #런닝맨 도 있다.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더러닝맨 (#러닝맨)으로 한글 제목을 만든 듯하다.



아놀드 영화처럼 #스티븐킹 의 소설 #러닝맨 을 원작으로 2025년 작년에 개봉했다. 주연은 요즘 할리우드에서 고전적인 마쵸 양키 느낌 물씬나는 남성적 매력으로 잘나가는, 몇년전 #톰크루즈 주연의 메가히트작 #탑건 #매버릭 에서 #행맨 으로 나왔던, #글렌파월 로 영화 내용과 분위기에 딱이다. (개인적으로 글렌 파월이 새로운 액션배우로 #다이하드 같은 영화를 맡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무튼...) 결론부터 말하면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거의 쫓기는 액션영화인데 원작 소설이나 아놀드 버전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제법 잘 만들었고 재미있다.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아쉬움 역시 큰 건 사실이다. 글렌 파월의 매력과 연기력으로 영화 전체를 하드캐리하고 고전 소설과 고전 SF액션영화를 21세기 중반에 맞춰 세련되게 잘 다듬기까지 했지만, 소설도 그랬고 앞서 나온 80년대 버전 영화도 그렇고 제기한 문제 자체가 너무 크다보니 태생적으로 결말 부분이 용두사미가 될 수 밖에 없다는 한계가 명확한 소재이자 이야기고 역시나 이번 영화도 그 부분을 극복할 수는 없었다. 많은 변수와 굴곡을 줘서 극복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역설적으로 영화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감정선과 논리선이 망가지고 난잡해져버렸다. 물론 최대한 수습하려고 노력한 티가 나고 이 이상으로 수습하는 것도 어렵겠단 생각은 하지만, 차라리 욕심은 내려놓고 갔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다른 모든 걸 뒤로 하고 21세기 들어와서 80년대 근육과 땀내 가득한 마쵸 액션 영화가 멸종했는데 오랜만에 그 감성을 부활시켰고 지금은 맥이 끊긴 그런 액션영화에 적합한 새로운 액션스타 후보군을 한명 찾았다 자체만으로도 의미있었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참, 1987년 러닝맨의 주연이었던 #아놀드 가 지폐로 출연한 걸 보고 빵 터졌다. 센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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