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갤럭시, 아이맥스 2D

신작, 영화평, 슈퍼마리오, 닌텐도, 애니메이션

by 강재상 Alex

슈퍼 마리오 갤럭시, 아이맥스 2D (CGV 천호), 슈퍼 마리오 갤럭시 (CGV 천호, IMAX LASER 2D)



오늘 #슈퍼마리오갤럭시 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편이 동시에 개봉했다. 두 초흥행작 블록버스터 속편이라는 공통점에, 둘 다 재미있게 봤고 좋아하는 영화인지라 마침 개봉날 외부 업무 일정이 없어서 무엇을 먼저 볼 지 고민 많이 했다. 내 선택은 #슈퍼마리오! 블록버스터가 줄줄이 개봉 예정인지라 #아이맥스 쟁탈전이 전쟁에 가까워 매주 아이맥스 상영작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라 아이맥스로 개봉한 슈퍼 마리오 갤럭시를 먼저 봤다.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2 는 내일 볼 생각이다) 거기에 올해 2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슈퍼 닌텐도 월드를 갔다와서인지 왠지 운명(?)인 듯한 느낌에 먼저 선택한 것도 있다. 이런 마음으로 올여름 #미니언즈 도 보러가게 되지 않을가 싶다. 아무튼.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관객이 기대한 바를 정확하게 꽤뚫고 딱 그만큼 보여준다. 이야기도 중요하고 캐릭터도 중요하고, 그래서 스토리라인 전개도 중요하고 캐릭터의 일관성과 근거있는 변화도 중요하지만, 이야기와 캐릭터는 영화적 허용, 하물며 애니메이션과 만화적 허용 조차 넘어선다. 이야기가 저렇게 흘러가는게 맞나 당혹스럽게 만들고 캐릭터의 급격한 변화도 황당하게 만들지만, 슈퍼 마리오 갤럭시 영화관에서는 모든게 가능하다. 이 영화는 형태는 영화지만 철저히 슈퍼 마리오와 닌텐도 월드 속 세계관과 캐릭터가 가진 '게임적 허용'에 따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즐기기 정말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게임을 하듯이 영화가 이끄는대로 쫓아가야 재미있는 영화다. 추억을 되살려주던, 추억은 없지만 그저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거나 매력적이어서던, 이 두가지를 기대하는 관객은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단 한번도 딴 생각을 하지 않도록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꽉꽉 채워서 영화를 구성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2편에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빠르지만 매우 효과적으로 강렬하게 소개하고 바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이 영화가, 이 애니메이션이 지향하는 재미와 연출력을 그대로 증명한다. 게임 세계 속으로 들어가 정신없이 함께 모험하고 게임하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 아이맥스 2D로 관람했는데, 특별히 아이맥스를 위해서 영상이나 사운드에 신경 쓰진 않았다. 하지만 상업용 대형 애니메이션 특성상 원래 화질의 밀도와 세밀함이 뛰어나기 때문에 대형 스크린을 꽉 채우는만큼 영상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나 슈퍼 마리오 월드 세계관 자체가 워낙 색감이 화려한지라 눈이 피곤할 정도다. 꼭 아이맥스일 필욘 없어도 이왕이면 큰 스크린에서 보는 것을 추천하다.



※ 영화 끝나고 쿠키는 2개가 있다. 하나는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가기 전에, 남은 하나는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온다. 둘 다 기다리면서 보고 나올만하다. 기다림을 허무함으로 만드는 쿠키가 아니다.



※ 슈퍼 마리오의 문제점은 영화던, 게임이던, 테마파크던 굿즈의 유혹을 떨쳐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별 관심 없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이미 오픈런으로 전량 매진된 요시 팝콘통이 갖고 싶었다. 만약 남은게 있었으면 샀을 듯. 그리고 여행 가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꾹 참고 안샀던 굿즈들이 갑자기 줄줄줄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그 때 살 껄 하는 후회가 밀려들었다. 특히 불이 들어오는 별 팝콘통! 이번 영화에서 주요 조연으로 등장하니 더더욱 후회가 밀려왔다. 아쉬운 마음에 맥도날드 해피밀을 먹었다. 요시와 키오피노 굿즈 득템. 퀄러티가 잘 빠져서 대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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