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사회생활, 스타트업, 사업
창업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
겉으로는 모두 똑같은 Needs를 이야기 하지만,
그 속으로 더 들어가 Unmet Needs를 파악해보면...
난 직접 나가 부딪히며 뛰고 싶다,
난 우아하게 기획만 하고 싶다,
난 솔직히... 그냥 놀고 싶다...
뭐 크게 이 세가지 정도 같다.
기획만 하고 싶으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하고, ‘하고 싶다’와 ‘놀고 싶다’는 헷갈리면 안된다.
창업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Unmet Needs를 기준으로 세가지로 이야기했는데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직접 나가 부딪히며 뛰고 싶어하는 창업가/사업가 마인드가 투철한 사람이라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우아하게 기획만 하고 싶은 사람들은 회의와 토론, 기획안 작성에 온시간을 쏟는다. 치열하게 에너지를 쓰면서 엄청난 시간을 쏟아붓는다. 그런데 좀처럼 데스크와 미팅룸을 벗어나지 못한다. 종종 자료조사나 인터뷰하러 나가는 정도다. 시간과 노력은 엄청 들이는데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쳇바퀴 돌듯이 기획단계에서 돌고 또 돈다. 기획안 내용은 점점 그럴듯해지는데 그걸 가지고 마치 사업을 다한양 생각하고 뿌듯해한다.
70%~80% 정도 기획이 되었다 싶으면, 필드로 나가서 부딪혀보면서 현실을 겪으며 나아가야 하는데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하거나, 완벽한 기획을 실행 보다 중요시해서 실행은 별 것 아니고 특히나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무시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대화해보거나 미팅에 들어가보면 바로 구분된다. 이론이나 사례를 가지고 가설과 데스크 리서치 정보를 중심으로 논리 싸움에만 치중한다.
솔직히... 그냥 놀고 싶은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것과 재미에 대해 말을 많이 한다.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모든 과정이 재미있지 않은데 그럴 거라고 커다란 착각을 한다. 하고 싶고 재미있기까지 한 거라며 시작했다가 조금이라도 힘든 상황에 부딪히면 바로 흥미를 잃는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기쁨은 99%는 싫고 괴로운 것을 하다가 그 결과물로 나오는 1%의 짜릿한 쾌감이다. 계속 재미있고 즐거운 '일'은 없다. 그런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일이 아니라 그냥 노는 것이다. 질문 하나 해보면 바로 구분 된다. 요즘 재미있는 거 없어요 물었는데 재미있다고 말하면서 프로젝트나 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것을 하고 있는 상황, 예를 들어 같이 하는 사람들이나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오면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