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당모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패스파인더넷, 교육, 커뮤니티, 직장인
'작당모의'가 도대체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
'슬기로운 직장생활'까지는 알겠고 '똑똑하게 게으르기'의 의미까지는 알겠는데 도대체 작당모의는?
글쎄... 기존 분류 체계로 굳이 분류하자면 교육산업의 강연 카테고리에 속한다. 일단 커뮤니케이션도 그렇게 하고는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기존 분류 체계에 없다. '강연 + 코칭 + 토론 + 커뮤니티'를 융합해서 만든게 작당모의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블라인드(Blind)'에 공동지식과 경험을 통한 해결책 제시 서비스를 합쳐놓았다고나 할까?
기존 가장 일반적인 교육 방식인 강연을 시작점으로 하기는 하지만, 그 강연 마저도 일방적인 지식전달 보다는 질문을 통한 진행으로 최대한 스스로 생각해보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각자 개인이 갖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해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공통적인 내용과 아주 사적인 영역을 나눠서 코칭과 토론 방식으로 강연을 들으며 떠오른 생각들을 스스로 자신의 해결책을 찾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함께 같은 고민이 있는 사람들끼리, 그리고 그 고민을 해결하는 길을 찾아가도록 돕는 코치들이 함께 해서 생각의 폭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도록 한다. 이게 바로 '작당모의'이다.
패스파인더넷의 브랜드 체계에서 '작당모의'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로 위치시켜놓았다. '패스파인더넷'은 CI, '슬기로운 직장생활'은 직장인들을 위한 엄브렐러 브랜드, 'OPEN CLASS'는 직무교육 커리큘럼 브랜드이고.
'작당모의'는 왜 하냐고? 사실 작당모의는 그 자체가 수익모델은 아니다. (물론 Next Step에서는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현재는 아니다) 유료 강연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매출은 인건비를 생각하면 무조건 적자다. 강연장 대여와 강연물품비용 등만으로 똔똔치는 것만 목표로 두고 있다. 그런데도 왜 하냐고?
1) 기존 시장에 기존 방식으로 접근해 봤자 승율이 떨어지니 게릴라 전법을 써서 집요하게 시장을 흔드는게 승율이 높아진다는 판단이고,
2)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단순히 점수, 자격 교육으로 설계된 교육이 아직은 버티고 있지만 그 방법은 더이상 소용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방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며,
3) 온/오프라인상 목적에 따라 이산집합에 익숙한 10-30대의 행동양식에 커뮤니티가 근간이 되는 부담없지만 지식이나 인사이트를 가져갈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와 시간'이 적합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 또한 새로운 시대와 세대에 맞는 교육방식이지만 기존 방식에 익숙해서 필요성에 대해 인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우리가 직접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서 '인식의 전환'을 유도하려고 한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낚시질을 알려줘야 한다고 다들 말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안하려고 하니 말이다.
5) 패스파인더넷 입장에서는 '작당모의'가 가진 다양한 확장성이 다른 사업영역을 펼칠 수 있는 강력한 힘이자 근간이 된다는 판단이다.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추진 중이지만, 한가지 예시로 지금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단순 Skill-up 직무교육들은 제대로 된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이 필요하고 그걸 준비해놓았다. (아직은 모자라지만 그 뜻을 같이하는 ‘연합군’도 많이 모았다)
사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수개월 동안 '작당모의 방법론'을 기존방식에 익숙한 고객들과의 접점을 찾기 위해 수없이 Test&Learn을 해보고 작게 피봇팅해보고 필드테스트도 하길 무한반복해서 어제 정식으로 첫걸음을 해보았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나 고객이나 모두가 그 낯설음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다. 고객은 어색하고 우리는 당황하고~ ^^
그래도 이 새로운 시도를 고객분들과 주위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응원해주셔서 힘이 난다.
사업전략을 왜 이렇게 대놓고 오픈하냐고? 이런 우리 패스파인더넷의 생각과 비전에 동의한다면, 우리와 함께 해도 좋다. 아니면 여기 써놓은대로 그래도 카피하거나 벤치마킹해도 좋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바대로 인식과 시장이 바뀌길 원하기 때문이다. 어떤 식으로든 이렇게 접근한 시장의 사이즈를 키워줄테니 말이다. 그리고 수년동안 트렌드 변화가 올 것을 준비하면서 축적해놓은 노하우가 있어서 자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흉내는 낼 수 있어도 똑같이 따라할 수는 없을 거라는 근자감이랄까?
아직 완전히 그 시장으로 가지는 않았지만, 그런만큼 '진정성을 담아 느리지만 천천히' 나아갈 생각이다. 패스파인더넷의 비전인 '사회생활 하면서 느끼는 사람들의 괴리감 해소'를 실현할 것이다.
아~ 이렇게 말은 거창하게 했지만, 작당모의부터 어떻게든 자리를 잡아놓아한다... 갑자기 자신감이 확 줄어드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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