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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Sep 11. 2018

창업가나 대표, 창립멤버들을 보고 스타트업을 판단한다

스타트업, 창업, 사업, 스타트업 판단기준

난 스타트업을 볼 때, 창업가나 대표, 창립멤버들을 유심있게 보고 스타트업을 판단한다. 솔직히 언젠가부터 사업아이템이나 사업모델 보다 '사람'을 더욱 중요하게 본다. 이미 왠만한 아이템은 다 나와있는 상황에 스타트업과 사업의 성패는 99% 사람과 1%의 운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기준 중 하나는 사업의 생존이나 개인 생활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활동이 아니라 '다른 대외 활동'이 너무 많아서 대표나 창립멤버들이 바쁘면 과연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 의심된다. 흔하게 보이는 경우는 더 많은 기회를 받기 위해서, 혹은 마케팅과 홍보를 위해서 그렇게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미 지금까지 받은 기회만으로도 충분하고 그 이상은 기회를 받아도 관리할 역량이 안됨에도, 혹은 그렇게 할 시간에 직접 영업이나 홍보활동을 하는게 훨씬 더 도움이 됨에도 여기저기 피칭이나 발표, 인터뷰, 네트워킹만 다닌다. 그 정도 되면 사실 그건 스타트업,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고 다니는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대외활동 완전 접고 딱 한달간 사업만 전념해봤을 때, 할 일이 없다고 느끼거나 여전히 대외활동만 생각난다면 거의 100%다. 스타트업 사업하는게 아니라 사업하고 있는 자신을 사랑하는거다. 이런 경우, 솔직히 난 사업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몰입해서 하는 사람들보다 성공확율은 당연히 낮다. 여기저기 피칭으로 아이디어만 팔고 다니는 '꾼'이 되면서 좀비기업이 된다. 만약 성공한다 한들 일시적이거나 '나쁜' 회사가 될 확율이 높기 때문이다. 어차피 지속가능한 사업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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