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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Oct 20. 2018

실패만 한 건 그냥 실패한거다

성공, 실패, 스타트업, 창업, 패스파인더넷, 알렉스넷

스타트업 생태계에 재밌는 부분이 있다. 학력 좋고 스펙 좋거나 배경 좋은 사람들이 호기롭게 스타트업이나 창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이 그 다음 커리어 중 하나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이나 엑셀러레이팅 혹은 교육이나 코칭시장으로 와서 꽤나 높은 자리를 꽤차고 있다. 특히 여기에 실리콘밸리에서 왔다고 하면, 유명 컨설팅 출신이라고 하면 더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실패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스타트업에게 전수한다는 허울 좋은 말로 포장해선 결국 자기 밥벌이에 치중한다. 막상 자신들이 일할 땐 성공경험만 쫓으며 벤치마킹하고 실패한 스타트업이나 창업가들 쳐다보지도 않았을 경우가 대부분이었을텐데 말이다. 입장 바뀌니 말도 바뀌고 태도도 바뀐다. 홀로서기로 자기 앞가림도 못했던 사람들이 남들 홀로서기 종용하는게 앞뒤가 안맞는다. 실패의 의미는 실패를 통해 성공을 했을 경우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 성공이 자기 사업이면 더 좋으나 최소한 다시 현업에 돌아가 일이나 프로젝트로라도 성공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대로 실패경험만 가지고 남들 훈수 두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타트업과 창업 실패 경험을 가지고 스타트업과 창업 육성을 할 때 내가 인정하는 건 딱 세가지 경우다. 실패를 통해 결국엔 자기 사업이나 현업에서 성공을 했거나, 누가 봐도 절대 안될 것 같은 스타트업 창업가를 직접 육성해서 성공시키던가, 자기 돈이 많아서 그 돈으로 혹은 자기 돈 안쓰거나 없어도 돈벌이에 대한 욕심과 사심 없이 스타트업과 창업 육성하던가... 어떤 경우던 성공 결과로 보여줘야 실패도 의미가 있다.


자기도 못한 거 남들한테 강요하는 건 좀 아니지 않은가? 어차피 잘나가거나 잘될 것 같은 스타트업 데려와선 자기가 육성한양 허세 피지 말고~ 스타트업 창업가들도 이미 다 안다. 자기가 얻어야 할 것이 있으니 가만히 있는거지. 각자 자기가 가진 능력과 전문성으로 제 자리에서 자기 일하는게 건전한거다. 약 팔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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