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런칭, 제품, 서비스, 알렉스넷
제품 서비스 런칭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제품 서비스의 런칭은 단순히 시장과 고객을 직접 만난다는 의미를 훨씬 넘어서는 수많은 것들을 의미한다. 일단 나가서 문제가 생기면 런칭 전에 미리 준비하기 위해 소모하는 비용과 에너지와는 차원이 다른 비용과 에너지가 발생하며 치명적일 경우 사업 자체의 존폐까지 걱정해야 한다. 그런데 이를 특별하게 고민하지 않는 일이 특히 스타트업에서 너무 흔하다. 준비 안된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일인데 말이다. 어느 정도 완성형이라고 보이는 사업모델이 시장에 나가서 제대로 안돌아간다면 거의 100% 지금 언급한 문제 때문이다. 고객이 호갱으로 느끼는 순간 그냥 아웃된다.
흥미로운 점은 런칭 준비했다고 당당히 말하는 스타트업들이 정작 제품 서비스 런칭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대안을 전혀 준비 안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소한 A/S라도 준비해야 하는데 안한다. 무슨 자신감
인지... 몰라서 일 수도 있지만, 몰라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 레벨 정도 되면 자기가 다 안다는 착각을 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교육이나 코칭도 거의 안받는다. 이미 마음은 런칭후 아무 문제 없이 대박나서 행복한 자기 모습만 그리고 있을테니 뭐... 항상 느끼지만 자기가 가장 잘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행동과 태도가 바뀌면서 귀도 닫히고 엉덩이도 무거워지고 슬슬 주위에 고마움도 잊는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
수업료를 진하게 내보고 스스로 깨닫지 않는한 그 단계에서 도우려는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발목 잡는 사람으로 여긴다. 역시 사람들은 직접 자기돈을 써야 말을 귀하게 듣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