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포르투갈은 처음이지
포르투갈과 알가르브 지역에 대한 아주 기본적이고 쓸데없는 질문들
궁금해서 찾으면 여기저기에서 찾을 수 있는 포르투갈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서 질문하고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질문 1. 포르투갈의 지리적인 위치는?
포르투갈은 이베리아 반도의 서쪽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남서 유럽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동쪽과 북쪽으로 스페인과 접하고 서쪽과 남쪽으로는 대서양에 접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본토를 기준으로 북부 지역과 남부 지역으로 나눠지며, 북부 지역에는 포르투(Porto)와 브라가(Braga) 등의 도시가 포함되어 있고, 남부 지역에는 리스본(Lisboa)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알가르브(Algarve) 지역과 파로(Faro)라는 도시 등이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또한 아조레스 제도와 아프리카 연안에 위치한 마데이라 제도로 이루어진 자치 지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질문 2. 포르투갈의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포르투갈의 국토 면적은 약 92,212 km²입니다. 반면, 대한민국(남한)의 국토 면적은 약 100,210 km²로 비슷하지만 우리나라가 포르투갈 보다 조금 더 큽니다.
질문 3. 포르투갈의 인구는?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2021년 기준으로 포르투갈의 인구는 약 천만(10,295,000) 명입니다. 반면 대한민국의 인구는 약 오천백만(51,226,000) 명으로 포르투갈보다 약 5배 정도 많습니다. (국토 면적은 비슷한데, 인구는 우리나라의 1/5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질문 4. 포르투갈 일인당 국민소득은?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2021년 기준으로, 포르투갈의 일인당 국민소득은 약 30,705 달러입니다. 대한민국의 일인당 국민소득은 약 33,604 달러였습니다.
질문 5. 포르투갈의 물가는?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포르투갈의 물가는 전반적으로 중간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대체로 유럽 중심부 국가들과 비교하면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주거비와 교통비, 공공요금 등은 다른 물가에 비해서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질문 6. 포르투갈에서 한국보다 저렴한 상품은 무엇이며, 비싼 상품은 무엇일까?
포르투갈에서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은 와인, 올리브 오일, 식료품 등이 있습니다. 특히 포르투갈은 와인 생산이 유명하여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서양 음식을 만들 때 와인을 콸콸 쏟아붓는 장면을 보면 "저 비싼 와인을 저렇게나 많이?" 이럴 수가 있는데, 포르투갈 슈퍼마켓 와인 코너 진열대 맨 아랫단을 살펴보면 '콸콸'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합니다. 채소, 과일, 기본 식재료의 가격이 저렴해서 직접 요리를 한다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닭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의 가격도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반면에 포르투갈에서 한국보다 비교적 비싼 상품은 전자 제품, 의류, 신발, 가방 등의 패션 아이템, 렌터카나 자동차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수입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중고 자동차의 경우 다른 유럽 국가보다도 비싸고, 한국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구입하기 힘듭니다.
질문 7. 포르투갈의 생활환경은?
포르투갈은 지중해성 기후를 갖추고 있어 따뜻하고 건조한 여름과 온화한 겨울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포르투갈은 자연경관이 풍부하며 해변, 계곡, 산악 등 다양한 지형이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주요 도시인 리스본과 포르투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도시에서 역사적인 건축물과 유적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르투갈은 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며, 청결한 환경과 안전한 거주환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서쪽과 남쪽이 모두 대서양에 접해 있어서 아름다운 경관의 해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럽과 북미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서 호텔과 식당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지중해성 기후의 특성상 여름이 건기로 강한 햇살에 기온은 높으나 습한 느낌이 전혀 없어서 그늘에 앉으면 시원하고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햇살은 지글지글해서 바다로 뛰어들기 좋고, 물놀이에 지쳐서 돌아와 그늘에 길게 드러누우면 몸이 까슬까슬 시원한 그런 상태가 되니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우기인 겨울도 (물부족 국가로) 기대하는 만큼 비가 많이 내리지 않습니다. 남부 알가브 지방의 경우에는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계절의 변화에 따른 신체 변화를 크게 겪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은퇴 후에 살고 싶은 유럽 내 최고 선호 지역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유럽 지역 은퇴자들이 이주하여 거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노매드의 삶을 즐기는 여러 나라에서 온 젊은이들의 장단기 거주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질문 8. 포르투갈은 한국인이 살기에 안전할까?
포르투갈은 전반적으로 안전한 나라입니다. 총기 소지도 금지되어 있고, 범죄율이 낮아서 살기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현재까지 정치적이나 이념적인 갈등도 크게 없고, 종교나 인종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도 없는 편이라 안전에 대한 별다른 우려 없이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세상이 그렇듯이)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이나 대도시에서는 주의해야 합니다. 험악한 동네를 찾아가거나, 운이 나쁘게 태도가 불량한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다면, 인종차별이나 크게 기분 나쁠 일을 겪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9. 포르투갈에서 한국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포르투갈에서 한국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은 개인적인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리스본과 포르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두 도시는 문화적으로 다양하며, 교통이 편리하고 국제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어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또한 알가르브 지역도 이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 지역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따뜻한 기후,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비 등으로 유명합니다.
질문 10. 한국 사람들이 포르투갈로 일주일 정도 여행을 가기에 가장 좋은 코스를 계획한다면?
포르투갈은 작지만 다양한 여행지가 있으므로 일주일 안에 모든 것을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의 시간이 있으면 방문하면 좋을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리스본(Lisbon)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로, 매력적인 건축, 풍부한 역사, 멋진 음식 등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코메르시우 광장, 세 교외 타운(Belem, Sintra, Cascais) 등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신트라(Sintra)
신트라는 리스본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유럽 최고의 로맨틱한 도시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궁전과 성,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포르투(Porto)
포르투는 포르투갈 북부에 위치한 포도밭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포르투에서는 포르투 와인 양조장, 리베이라 광장, 동 루이스 1세 다리 등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브라가(Braga)와 기마랑이스(Guimarães)
브라가는 리스본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중세 도시입니다. 로마 시대부터 발전해 온 다양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마랑이스는 포르투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중세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도우로(Douro)
도우로는 포르투갈 북부에 위치한 강과 와인밭이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이곳에서는 강을 따라 하루치 크루즈를 즐기거나, 와인 박물관과 와인 양조장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왜 리스본이 중간에 있어가지고
리스본에 도착해서, 리스본을 둘러보고, 신트라를 방문한 다음에, 북쪽으로 달려서, 포르투를 살펴보고 와인을 한 잔 하고 다시 리스본으로 와서 돌아가는 것이 대부분의 일정일 것입니다. 포르투갈이 남북으로 길쭉한 모양이고, 하필이면(여행자의 입장에서) 리스본이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서 남쪽과 북쪽을 모두 가려면 리스본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아주 비효율적인 동선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주요 도시가 위치한 북쪽 방향으로 여행 코스를 정하기 마련입니다.
'왔다 갔다'하는 비효율을 각오한다면 최남단 지역인 알가브도 여행하기를 추천합니다.
알가르브(Algarve)
알가르브는 포르투갈의 남부 지방으로, 포르투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 지역 중 하나입니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탁 트인 바다, 그리고 따뜻한 기후로 유명합니다. 알가르브 지역은 도시와 해변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기 있는 해변이 있습니다. 알가르브 지역은 해외여행객뿐 아니라 포르투갈 내부에서도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알가브가 섬은 아니지만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한국으로 치면 제주도로 휴가를 가는 느낌과 같습니다. 여름휴가철이 되면 푸른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알가브 바닷가에 가서 수영도 하고 해 질 녘이면 주변 맛집을 찾아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휴가지가 알가브 지역입니다. 여름휴가철에는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호텔이나 숙소를 잡기가 쉽지 않고 가격이 많이 오른다는 점은 여행 시즌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행 일정을 짠다면
포르투갈을 처음으로 여행하고 스페인도 가 본 적이 없다면, 여행의 시작을 리스본에서 하지 말고 포르투에서 시작할 것입니다. 대충 그려보면 이런 식입니다. 뭐 이동 거리가 멀고, 비용을 생각하지 않은 비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이베리아 반도를 대충 살펴보고, 되풀이되는 뻔한 유적이나 관광지에서 흥미를 잃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그려본 것입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동시에 여행한다면, 가능한 포르투갈에서 여행을 시작하기를 추천합니다. 코스 요리처럼 애피타이저-메인-디저트 같은 코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역방향으로 이동 한다면, 디저트를 먼저 먹고, 메인을 먹은 다음에, 배가 부르고 심심해서 에피타이저는 남기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포르투갈만 여행을 한다면, 포르투(Porto) 공항에 도착해서 - 주변을 둘러보고 - 리스본으로 이동하여 - 충분히 둘러보고 - 남쪽으로 이동하여 - 알가브 지역의 해변 도시에서 여유 있게 머물다가 - 파로(Faro) 공항에서 출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 11. 알가르브 지역에 대해서 설명해 주겠니?
알가르브 지역은 포르투갈의 남부 지역으로, 포르투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이 지역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해변과 카페, 바, 레스토랑, 골프 코스 등으로 유명합니다.
알가르브에는 200km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선이 있으며, 맑은 푸른 바다와 긴 모래사장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산책, 서핑, 수상 스포츠,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알가르브 지역에는 역사적인 성곽과 전통적인 마을, 시장 등도 많이 있습니다. 유서 깊은 성당과 박물관을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알가르브 지역은 365일 내내 따뜻한 날씨로 유명하며,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질문 12. 알가르브 지역의 연중 날씨는? 기온이나 강수량 등
알가르브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에 속하며, 연중을 통틀어 매우 따뜻하고 거의 맑은 날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름철(6월-8월)에는 평균 기온이 28도에서 30도 정도로 상승하며, 가끔씩 열대성 기후의 영향으로 40도를 넘을 때도 있습니다. 겨울철(12월-2월)에는 평균 기온이 15도에서 17도 정도로 내려오며, 강수량은 겨울철에 조금 더 많이 내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알가르브 지역의 기후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연중 내내 방문하기 좋은 날씨를 누릴 수 있습니다.
질문 13. 알가르브 지역에서 방문해야 할 가장 핫한 장소 10곳을 추천해 줄래?
1. 프라이아 다 로샤(Praia da Rocha) - 멋진 바위와 절벽이 있는 인기 있는 해변.
2. 라고스(Lagos) - 아름다운 해변과 매력적인 구시가지가 있는 역사적인 도시.
3. 알부페이라(Albufeira) - 해변, 레스토랑 및 나이트라이프가 있는 활기찬 리조트 타운.
4. 리아 포르모사 자연공원(Ria Formosa Natural Park) - 라군, 모래 언덕, 풍부한 야생동물이 있는 멋진 자연보호 구역.
5. 사그레스(Sagres) - 서핑 해변과 멋진 절벽이 유명한 해안 도시.
6. 타비라(Tavira) - 역사적인 센터, 고대성,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그림 같은 마을.
7. 파로(Faro) - 역사적인 구시가지와 아름다운 해안선이 있는 알가브 지역의 수도.
8. 실베스(Silves) - 중세성당과 아름다운 고딕 양식 성이 있는 역사적인 마을.
9. 빌라모우라(Viramoura) - 마리나, 골프 코스 및 고급 레스토랑이 있는 세련된 리조트 타운.
10. 성 빈센트 등대(Cabo de São Vicente) - 유럽 대륙 최남단, 멋진 바다 전망과 역사적인 등대가 있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