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불려지는 경험

설명되기 전에, 이미 존재한 나

by 파도


나는

범주로 묶이지 않기를,

설명으로 줄여지지 않기를,

비교되지 않기를 원했어요.


그저

나로 불려지는 경험을.


그래서 나는

이 말은 전하고 싶어요.


당신은

설명되기 전에 이미 존재했고,

비교되기 전에 이미 충분했어요.


그리고

지금 이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당신은 스스로를 잘 데리고

여기까지 왔어요.


눈물이 난다는 건

망가졌다는 뜻이 아니라,

오래 굳어 있던 감각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는 신호예요.


오늘 여기까지,

정말 잘 오셨어요.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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