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되기 전에, 이미 존재한 나
나는
범주로 묶이지 않기를,
설명으로 줄여지지 않기를,
비교되지 않기를 원했어요.
그저
나로 불려지는 경험을.
그래서 나는
이 말은 전하고 싶어요.
당신은
설명되기 전에 이미 존재했고,
비교되기 전에 이미 충분했어요.
그리고
지금 이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당신은 스스로를 잘 데리고
여기까지 왔어요.
눈물이 난다는 건
망가졌다는 뜻이 아니라,
오래 굳어 있던 감각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는 신호예요.
오늘 여기까지,
정말 잘 오셨어요.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