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돈 공부는 통장 하나에서 시작된다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 당신에게 맞는 선택은?

by lemoni

청년 시기는 늘 모순적이다.

돈은 없는데, 준비해야 할 미래는 너무 많다.
학자금 대출, 월세, 결혼, 집, 그리고 ‘언젠가는 잘 살아야 한다’는 막연한 기대까지.


다행히도 우리는 아무런 도구 없이 출발선에 서 있지는 않다.
정부가 마련한 청년 대상 금융 정책은, 제대로만 이해한다면 자산 형성의 속도를 분명히 높여주는 지렛대가 되어준다.


그중에서도 많은 청년들이 이름만 들어봤을 두 가지 통장이 있다.
청년도약계좌, 그리고 청년내일저축계좌.
비슷해 보이지만, 이 두 계좌는 지향하는 방향이 전혀 다르다.


더 알아보기 https://m.site.naver.com/1YwoY


청년도약계좌,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청년도약계좌는 한마디로 말하면 시간을 아군으로 만드는 통장이다.
5년이라는 비교적 긴 기간 동안, 매달 저축을 이어가면 정부가 일정 비율의 기여금을 더해주고 이자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누가 선택하면 좋을까

사회 초년생이거나

당장 급한 돈보다는 5년 뒤 목돈이 필요한 사람

소득은 있지만 저소득층 지원 대상에는 속하지 않는 경우


이 통장의 핵심

매달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개인 소득 구간에 따라 정부 기여금 비율이 달라진다.
소득이 낮을수록 지원은 더 커지고, 소득이 높을수록 혜택은 비과세 중심으로 이동한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가입 이후 소득이 변하더라도 계좌 자체는 유지된다.
삶이 조금씩 나아지는 과정에서도 이 통장은 끝까지 함께 간다.


청년내일저축계좌, ‘빠르게 발판을 만들고 싶다면’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성격이 다르다.
이 통장은 속도가 필요하거나, 당장 기반이 약한 청년을 위한 제도다.

3년 동안 매달 10만 원만 저축해도,
정부는 소득 수준에 따라 같은 금액 또는 그보다 세 배 많은 금액을 더해준다.


이 통장이 강력한 이유

중위소득 100% 이하라면 가입 가능

특히 중위소득 50% 이하라면 1:3 매칭

3년 만기 시 체감 자산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


다만, 조건은 분명하다.
근로 소득을 유지해야 하고,
자산 형성 교육과 컨설팅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이 통장은 단순한 ‘저축 상품’이 아니라
자립을 위한 훈련 과정에 가깝다.


비슷해 보여도, 선택 기준은 분명하다


두 계좌 중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대신, 어떤 상황에 더 어울리는지는 분명하다.

소득이 중위 100% 이하라면 → 청년내일저축계좌

장기적인 목돈 마련이 목표라면 → 청년도약계좌

빠른 시간 안에 자산의 ‘바닥’을 만들고 싶다면 → 청년내일저축계좌

교육·관리 조건 없이 꾸준히 가고 싶다면 → 청년도약계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
두 계좌는 동시에 가입할 수 없다.
선택은 늘 하나다.


‘정부가 준다’는 말에 가려진 진실


이런 정책 통장을 두고 흔히 하는 오해가 있다.
“어차피 무조건 이득 아닌가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 통장들의 진짜 혜택은
만기까지 버텼을 때만 완성된다.
중도 해지하면 정부 지원금은 대부분 사라진다.


그래서 이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한다.

나는 이 돈을 3년 혹은 5년 동안 건드리지 않을 수 있는가?


대답이 ‘아니오’라면,
아직은 다른 준비가 먼저일지도 모른다.


통장은 수단이고, 방향이 더 중요하다


청년 정책 통장은 인생을 바꿔주지 않는다.
다만, 인생을 바꾸기 위한 시간을 벌어준다.


자동이체를 걸어두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천천히 자라는 돈.
그 돈은 어느 날, 선택지를 하나 더 만들어준다.


지금의 나는 여유가 없지만
미래의 나에게 조금 더 넓은 선택권을 주고 싶다면,
통장 하나를 진지하게 고르는 일부터 시작해도 좋다.


그게 바로
청년의 돈 공부가 시작되는 지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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