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은 왜 촌(村)에 살지 않을까?

정확한 문제 정의를 찾아 떠나는 모험

by 올어바웃

*이 글은 2020년 진행되었던 카카오 임팩트 문제정의활동 100up을 바탕으로 합니다.





공동체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는 사람. 사람이 있어야 마을도 있기 마련이지요. 사람이 아주 작은 점이라고 생각해보면 서울은 작은 면적에 점이 빼곡히 찍힌 그림과 비슷할 거예요. 아침저녁 지하철은 사람으로 꽉꽉 차있고, 주말만 되면 식당에 앉을 곳이 없죠. 이뿐인가요. 요즘 핫하다는 전시 하나를 보려고 해도 조금이나마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선 평일을 택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관람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을 줄 서는 데에 써야 할 테니까요.


이렇게 살다 보면 가끔은 '아, 서울 정말 지긋지긋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하지만 '지방으로 확 내려가서 살까?'라는 말에 쉽게 고개를 끄덕이지는 못해요. 포기해야 하는 게 너무 많다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반면 지방은 점이 아주 드문드문 찍힌 그림이 떠오릅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뉴스에서 '고령화된 농촌', '지방 소멸', '고향이 없어진다' 등의 문구가 등장한 지 꽤 오래되었죠. 인구감소로 인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지역만 약 105개라는 기사나, 우리나라의 기초자치단체 중 약 42.5%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도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청년회장이 60대'라는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닌 현실인 곳이 촌입니다.


이렇다 보니, 촌은 이다음 세대를 생각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올어바웃이 아는 60대 농부 부부는 자녀들에게 '너희들은 나중에 여기서 살아야 해'라고 말하곤 했다는데요. 그때마다 절대 오지 않을 거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해요. 올어바웃은 이 이야기를 들으며 자녀들의 마음도 농부 부부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요즘 청년들은 촌에 살지 않는 걸까요? 올어바웃은 이 질문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아보고 싶어 졌습니다. 문제를 정확히 알면 해답의 실마리를 찾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으로, 이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됩니다.








KakaoTalk_20200709_141302473.jpg 카카오에서 보내주신 '문제정의 툴킷' 세트!



2020년 7월. 올어바웃은 정확한 문제정의를 위한 카카오 임팩트 문제정의활동 '100up 프로젝트'에 지원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6개월간 '왜 2030 세대는 촌에 살지 않을까?'라는 한 문장을 놓고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 정의를 시도했어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의견들을 듣기 위해, 먼저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와 포럼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아래는 올어바웃이 진행한 활동들이에요.


1) 인터뷰 - 도시의 삶이 편한 직장인 다준이

2) 인터뷰 - 촌에서 도시로 올라온 GM

3) 인터뷰 - 촌 라이프를 동경하는 도시인 죄니

4) 설문조사 - 2030 세대 220명 대상 인터넷 설문

5) 미니포럼 - 패널 : 나태흠 대표(사회적 기업 안테나), 유명상 대표(청년 협동조합 청풍)


*포럼의 편집본은 올어바웃 유튜브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aq3UzUujScA



인터뷰, 설문조사와 포럼을 거치며 올어바웃은 어떤 결과값을 얻었을까요? 그 구체적인 내용과 나름대로의 결론을 지금부터 하나씩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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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 조가은 _올어바웃 연구기획팀 에디터

감수. 윤승용 _올어바웃 연구기획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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