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이렇게 상념 투성이일까

2026년 1월 다섯째 주

by all or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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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대한민국 언론은 썩어빠졌다'고.


뭐, 트집 잡을 순 있겠습니다.


언론 몰락이 꼭 '대한민국'뿐이냐

'언론'은 유튜브를 포함하는 거냐

'재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썩어빠진 건 아니지 않으냐

그럼 넌 나를 욕하는 거냐. 생각해 보니까 말이야, 넌 날 예전부터…


하지만 대체로 동의했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매일 컴퓨터 앞에서 "이게 맞나" 생각하는 편집기자니까요.

이런 제목이, 이런 사진이, 이런 내용이, 과연 옳은 것일까.


조회수에 눈 먼 기사들.


잘 팔리겠죠. 많이 보겠죠. 광고가 붙겠죠. 근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구질구질한 '저널리즘'을 말하려는 건 아닙니다.

그런 걸 읊어댈 자격도, 실력도 없습니다.


다만 저 또한 매일 온갖 기사들에 불평불만입니다.


그래서 때론 자책합니다.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면서, 난 왜 그저 '상념 투성이'일까.

초라하게시리.


상념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여러 가지 생각'을 뜻합니다.

여러 생각은 서로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도마뱀처럼 생각 꼬리를 끊어내기 위해 다짐했습니다.


'상념을 공유하자'


'이런 기자도 있다는 걸, 보여주자. 그것밖엔 방법이 없다.'


30개. 딱 30개가 목표입니다.

매주 1개씩 짚어봅니다.


어떤 비판도 지적도 좋습니다.


직접 기사 링크를 공유해 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렇게 문제를 공감하는 기자도 있다는 것.

그래서 '썩어빠진 언론'이란 말을 조금이라도 희석시킬 수 있다면, 얼마든지 쓰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바로 시작합니다.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