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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사진 색, 소니 a7r5 에 가장 아름다운 색을

소니에 가장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주는 렌즈는?

by Allan Kim

요즘 몇 주간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가 있다. 아마 영상의 제목은 '소니 a7r5 예찬' 이 될 것 같다. a7r5는 4k 60p 영상과 짐벌 없이 걸어 다니며 촬영할 목적으로 구매했었다. 하지만, 구매 후 생각보다 사진 촬영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물론 4k 60p로 촬영할 때는 a7c2 보다 훨씬 디테일 표현이나, 영상의 부드러움 등 면에서 뛰어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막상 60p 촬영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다.

소니 색감이 별로라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a7c를 만난 뒤로 내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러니까 대략 4년 전부터 내가 소니를 진지하게 사용하면서 편견이 바뀐 것 같다.

소니는 엄청 사실적인 색을 만들 수 있다. 또 원색 표현도 무척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색 (따스한 느낌) 표현에 유리하다.

라이카 M11과 같은 센서를 공유해서 그런지 라이카 룩을 만들기도 비교적 쉽다.

그러고 보니 난 모든 카메라의 사진을 라이카 룩으로 보정한다. 가장 오랫동안 주력으로 사용한 카메라가 라이카 M 바디이기도 하고, 또 가장 마음에 드는 결과를 만들어 주기에 기준이 된 것이다. 카메라마다 라이카 룩을 만들기 쉬운 카메라가 있고, 꽤 번거로운 보정을 해야 하는 카메라도 있다. 하지만, 소니는 거의 건드릴 필요 없이 라이카 룩이 나온다.


지난 주말 낙산공원에 다녀왔다. 다행히 산책할 때는 아름다운 하늘을 보게 되었고, 소니 a7r5로 이런 아름다운 색을 있는 그대로 화사하게 담을 수 있었다.

빨간색, 노란색 등 원색 표현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그러고 보니, 소니 a7r5 에 이 렌즈를 마운트 하니 색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색뿐 아니라 디테일 표현도 장난이 아니다.

위 사진의 일부를 확대해 보았다.

꽃잎 하나하나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이런 디테일 표현을 하면서 동시에 부드러운 느낌을 유지할 수 있는 렌즈는 누구일까?

바로 APO Summicron 50mm 렌즈가 그 주인공이다.

소니 렌즈도 좋은 렌즈가 엄청 많고 특히 FE 135mm는 라이카 렌즈와 1:1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이나, 역시 APO Summicron 과 비교할 수 있는 렌즈는 없는 것 같다.

만일 소니 a7r5 바디를 사용한다면 바디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 주는 렌즈로 APO Summicron 50mm를 추천하고 싶다. 소니가 이렇게 아름다운 색 표현을 했던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사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바디 밸런스도 좋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더욱 예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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