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끄라비행 (비엣젯 14:45 - 16:10) 항공권을 결제했다. 성인 2명에 1명한테만 위탁수하물 25KG를 추가했더니 총 153,300원이다.
끄라비 공항에서 반 사이나이 리조트까지는 약 4, 50분 걸리니까 숙소에 도착하면 오후 다섯시 쯤일 것이다. 끄라비에서는 총 4박을 하는데 앞의 2박은 반 사이나이 리조트, 뒤의 2박은 소피텔에서 묵는다. 반 사이나이는 가성비가 좋다는 평과 멋진 절벽을 등지고 있는 수영장 뷰 때문에 예약했다. 다만 나는 잠자리가 예민해서 무조건 트윈을 선호하는데, 여기는 킹베드밖에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 숙소의 위치는 아오낭 비치 근처이지만 도보로는 편도 15분 정도는 걸린다고 한다. 살짝 애매한 거리감이 단점이긴 하지만, 걸어다니기 영 피곤하면 툭툭을 타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끄라비에서 할 일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라일레이 관광, 하나는 피피섬 투어. 라일레이는 아오낭 비치와 가까우니, 기왕이면 반 사이나이 리조트에 묵을 때 다녀오고 싶다. 소피텔은 아오낭과 차로 30분 정도 거리로 꽤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일차에 라일레이를 다녀오고, 3일차는 소피텔에 체크인하는 날이니 호텔에서 놀고, 4일차에 피피섬 투어를 가려고 한다.
끄라비에 도착한 당일 현지 투어사들을 둘러보면서 피피섬 투어가 가능한지, 소피텔 픽업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예약할 예정이다. 클롱 무앙 지역이라 아마 추가 요금이 발생할 것 같다. 미리 한국에서 예약하지 않는 이유는 회사 동료 분이 직접 가서 예약하는게 가장 저렴하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섬투어 갈 때 스피드보트를 탈지 롱테일보트를 탈지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스피드보트가 더 비싸지만 더 쾌적하다고 한다. 피피섬은 꽤 멀어서 대부분 스피드보트를 타고 가는 것 같긴 하던데, 예약할 때 한 번 더 확인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라일레이에서 반딧불 투어가 가능할지도 확인해보려고 한다. 보통은 섬투어를 껴서 반딧불 투어를 같이 하는데, 피피섬 투어를 할 예정이므로 반딧불 투어만 해보고 싶었다. 찾아보니 반딧불 투어만 진행하는 곳이 있다. (https://www.oh-hoo.com/tour/bio-luminescent-swimming-from-krabi/) 대신 가격은 좀 비싸다. 문제는 개인적으로 라일레이에 먼저 가서 놀다가 반딧불 투어에 조인하고 아오낭 쪽으로 드랍이 가능한지이다. 확인해보고 가능하면 현지에서 이것도 예약할 예정이다.
다음 날은 아오낭 비치에 위치한 롱테일 보트 매표소에 가서 라일레이행 티켓을 끊을 것이다. 롱테일보트는 8명이 모여야 출발한다고 한다. 승선권을 구매하고 사람이 모이길 기다렸다가 라일레이로 이동하면 된다. 라일레이는 서 라일레이, 동 라일레이, 프라낭 크게 3곳으로 나뉘는 것 같은데 서 라일레이와 프라낭이 해변이 예쁘다고 한다. 이 두 곳에서 수영도 하고 놀다가 배고프면 여행자거리인 워킹 스트리트로 가서 밥을 먹을 것이다. 만약 반딧불 투어 예약에 성공하면 투어까지 하고 돌아오고 아니라면 애초에 왕복권을 구매해서 복귀하면 될 것 같다.
끄라비 1일차
반 사이나이 체크인 - 아오낭 시내에서 저녁 - 피피섬 투어 예약 (* 스피드 보트, 소피텔 픽업 가능 확인)
2일차
아오낭 비치에서 라일레이 롱테일 보트 왕복권 구매 - 라일레이 이동 - 서 라일레이 해변, 프라낭 비치, 프라낭 동굴, 워킹 스트리트 구경 - 막차가 6시 쯤이라고 하니 미리 서 라일레이에서 대기 후 돌아오기 or 예약 가능하면 반딧불 투어 참여
3일차
반 사이나이 체크아웃 - 소피텔 체크인 - 소피텔에서 수영 & 휴식
4일차
피피섬 투어
5일차
소피텔 체크아웃 후 치앙마이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