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미소설 / 미국문학 >
하퍼 리 (지은이), 김욱동 (옮긴이)열린책들2015-06-30원제 : To Kill a Mockingbird (1960년)
중학생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라 어른들은 << 앵무새 죽이기 >> 책을 읽고 어떤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하여 선정한 독서모임 책이다.
작가 하퍼 리는 미국 소설가로 앨라배마주 먼로빌에서 4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변화사이자 주의원으로 지냈다. 하퍼 리는 앨라배마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였으며 뉴욕으로 이주해 항공사 예약 담당 파트에서 근무하였다.
1960년 출간된 << 앵무새 죽이기 >>는 자전적 성격의 작품으로 193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다.
이 책은 백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무고한 혐의로 고발당한 흑인을 백인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가 변호하는 과정을 그렸다. 핀치의 딸 6세 소녀 진 루이스 핀치 (스카웃) 시점으로 서술되고 있다.
미국사회의 인종차별을 비판하며 인간의 양심과 사회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진 이 소설은 출간하자마자 크게 성공해 퓰리처상을 수상하였으며, 1962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하퍼 리는 첫 소설 성공 이후 쏟아지는 관심을 피해 고향에서 50년 간 은둔 생활을 하였다.
2015년 보관 중이었던 << 파수꾼 >>을 출간하면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 파수꾼 >>은 << 앵무새 죽이기 >> 후속 이야기로 성인이 된 스카웃이 흑인을 변호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실제로는 인종차별주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아버지와 갈등하고 대립하는 과정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
사회비판적 시선을 담은 << 앵무새 죽이기 >>는 크게 인정받아 2007년 백악관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수상하였으며 작가 하퍼 리는 2016년 2월 19일 89세 나이로 사망하였다.
한편 소설가 트루먼 카포트는 하퍼 리의 친구로 << 앵무새 죽이기 >> 등장인물 중 '딜'이다.
그 역시 미국의 천재작가로 불리며 1966년 실제 일어난 살인사건을 취재해 쓴 <<인 콜드 블러드 >>는 '논픽션 소설'이라는 장르를 개척하였으며 << 티파니에서 아침을 >>소설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뉴욕 사교계의 총아로도 유명하다.
G. 네리 (지은이), 차승은 (옮긴이)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2016-06-30
원제 : Tru and Nelle (2016년)
<< 트루와 넬 >>은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의 특별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작가는 커포티와 하퍼 리의 자전적 작품들은 물론 전기, 평전, 회고록, 언론 기사 및 구술 증언들을 집대성하여, 두 위대한 작가의 유년 시절을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책 1위 << 앵무새 죽이기 >>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이 책의 배경인 앨라배마 주 위치는 아래와 같다.
앨라배마 주는 미국 제1의 목화생산지로 아프리카계 흑인 노예들의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목화와 면제품을 많이 생산하였다. '코튼 스테이트(목화주)'라는 별명으로 불리어졌으며 1819년 미국의 22번째 주가 되었다.
남북 전쟁 때 남부 연합을 결성하였고, 전쟁이 끝난 후 1868년 6월 25일에 합중국으로 편입되었다.
특히 보수적이고 차별이 심해 흑인인권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이 소설의 배경에는 두 가지 사건이 관련 있다.
1931년 스코츠보로 소년들 사건과 1955년 에메트 틸 성희롱 사건이다.
스코츠보로 소년들 사건은 앨라배마주 북쪽 잭슨카운티의 스코츠보로 마을을 지나던 화물열차 안에서 흑인 9명이 백인 여성 2명을 강간했다는 사건이다. 사건의 실상은 열차 안에서 백인 청년들과 벌어진 집단싸움이 미 남부의 흑백 차별 분위기 속에서 강간사건으로 뒤바뀐 사건이다.
에메트 틸 성희롱 사건은 흑인 십 대 소년 에메트 틸은 1955년 미시시피 주에서 백인 여성을 성희롱 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사건이다.
이 두 사건들이 소설 속 인물인 톰 로빈슨 모델로 여겨지며 특히 스코츠보로 사건은 작품 속 톰 로빈슨과 메이옐라 이웰 사건을 반영하였다.
<< 앵무새 죽이기 >>에서는 스카웃과 그의 오빠 젬, 그리고 친구 딜이 이웃과 전혀 왕래하지 않는 '부 래들리'에 대한 호김심을 이야기하는 1부와 흑인을 변호하는 스카웃의 아버지 '애티커스'와 그 사건을 바라보는 인종차별주의를 어린이 시선으로 보는 2부 내용으로 나뉜다.
이 소설이 지금까지도 인기가 있고 필도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종차별은 여전하며 사회적 약자는 아직도 존재하며 그들에게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끼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노래만 들여주는 앵무새를 무참히 죽여야 했던 그때 그 시절처럼 현 사회에서도 앵무새를 죽이는 시선이 있다.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지만 소외되고 편견에 의해 차별되는 당하는 것은 선입견과 혐오다.
우리 시대에 '앵무새'는 누구며 앵무새를 죽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본다.
당돌한 스카웃이 바라보는 인종차별에 대한 어른들의 태도, 타협이 무엇이지 나와 다른 사람을 어떤 시선으로 보아야 할지, 법과 규칙 테두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해주는 책이었다.
영화 < 앵무새 죽이기 > 하이라이트 부분도 함께 감상하며 책과 다른 느낌이 서로 이야기하며 왜 이 책이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5년, 10년 뒤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앵무새 죽이기' 행위가 지금보다는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지며 늦은 밤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책모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선정된 책을 함께 읽고 내가 생각하는 주제에 맞는 책을 큐레이션 하는 부분이다. 그럼 어떤 책들을 큐레이션 되었을까?
#차별#선입견#인권#평등#인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