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


이렇게 아픈 적이 있었나?


며칠 전부터

뭔가 등이랑 목 뒤에 찬 바람이 들어오는 듯 싶더니

어제도 찌뿌둥

오늘 아침도 찌뿌둥하여

엄마가 준 마른 쑥을 우려서 아침에 차처럼 마셨다.


그리고

피곤하고 감기 기운이 갑자기 들어서

침대에 누웠는데

이렇게

아픈 적은 없었다.


갑자기 열이 넘 많이 나고(근데 나중에 체온 재 보니 36.6...

땀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머리가 어지럽고

등이랑 온몸이 아프고


문자나 전화할 정신도 없이 잠이랑 기절 사이에 있었다.


나중에 나를 발견하고 응급실에 갈까라고 물어보는데

정말 그 때는 응급실에 가야하나 싶었지만

넘 춥고(근데 몸은 뜨거움, 근데 체온은 정상...땀은 흥건.. 오한인가?)

근육통처럼 몸이 아파서 갈 수 가 없었다.

일단 아스피린을 먹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그 후에 좀 정신을 차렸지만

머리는 계속 울려서 일어나 걸을 수가 없었다. 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끙끙 앓는 와중에도

여기서 살아나면 유서를 공증 받아 놔야 하나 정말 심각하게 고민.


듣자하니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아마도 그것인 듯...

내 생애 첫 독감... 넘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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