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2일


이제서야 기침이 난다.

그게 다 단계와 순서가 있네.


독감 처음 걸려 본 사람은 몹시 당황스럽군...


그래도 이제 두통이나 근육통은 사라져

청소도 천천히 할 수 있고

뭐 그렇다.

그래도 아직도 뭔가 찬기 느껴지는 데에 민감함.

목소리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음.



담주 월욜 수업을 못 하게 되었다.

이런 몸으로 어떻게...

미리 어제,

다른 사람들한테 감기 옮길 것 같아서 수업 못 할 것 같으니

다른 사람으로 교체해 달라고 총무님께 문자를 보내려고 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저렇게 문자를 보내면

필시

내가 아픈 것이 아니라

수업에 나오기 싫거나 다른 일 때문에 수업을 못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왜냐고 물으니


이탈리아에서는

아무도 남이 나때문에 감기가 옮았네 안 옮았네 이런 걸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그냥

감기 걸려서 몸에 열이 많이 나서 못 감.

이렇게 보내야 깔끔하다고 했다.


매너는 있는데 예의는 없는 이탈리아인들.

진짜...

극강의 개인주의..이기주의자들...



쉬는데도 피곤한 하루가 흘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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