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6 21:11

친구에게

by All Kim

보고 싶다

이빛나

보고 싶다고

미쳐 버릴 거 같아

자꾸

네가 없다는 게

안 믿겨서

안 믿고 사는데

가끔가끔

진짜 미칠 거 같아

있을 때 좀 잘해줄걸

바보같이

이제 사람들하고

깊게 친해지기가 무서워

또 너처럼

갑자기 떠나버릴까 봐

일부러 그랬어?

일부러 나 다른 사람이랑

친해지지 말라고

일부러

나 원래

강한데

창피하게 자꾸

울게 할래?

재수없어

생각해보면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은데

너 하나 잃은 게

나한테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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