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5 15:28

친구에게

by All Kim

오랜만이지?

요샌 말이지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을 자주해

맨날 보는 건데

그냥 이뻐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햇빛이 비치면

너무 덥지만

그것마저도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

예전엔 몰랐는데 나도 늙었나

내가 살고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누가 그러더라

행복하냐고

내가 대답했어 그냥 불행하진 않다고

그게 행복한 거래

나 지금 행복해

넌?

넌 날 참 강하게도 만들고

날참 약하게도 만들어

가끔가끔 네가 미치게

보고 싶은 날엔

한국에 가고 싶어

네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너랑 했던 걸

나 혼자라도 그렇게

해보고 싶어

보고 싶다

이빛나야 벌써 4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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