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벌써이 년이 지났구나
네가 그렇게가 버린 그날엔
아주 추운 비가 내렸었어
그날은
믿기 지가 않았는데도
참 많이 울었던 것 같아
그리고 작년
호주에 있어서 널 찾아갈 수가 없었어
혼자 케이크를 사서
평생 나 혼자만 챙길
생일을 만들어버렸지
그리곤 널 가장 가까이서 만나고 싶어서
스카이다이빙을 했어
나 혼자만의 인사였지만
그리고 벌써 이년째
오늘이 왔네
비가 많이 온다
이번엔 번지점프를 하러 가려고
그랬는데 아마 내일도 비가 와서
번지 점프하러는 못 갈 것 같아
혼자 노래방이나 갈라고
너도 올래?
잘 지내지?
이년이 지났네 벌써 진짜
삼년 이지나고 사년 이지나고
오년 육년이 지나면 시간이 지나면
너랑 보냈던 시간보다
나 혼자 보낸 시간이
더 많아지는 날도 오겠다
휴
할 말이 너무 많은데
걍
이따가 따로 얘기하기로 하고
이따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