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의견을 반대하는 사람을 껴안고 가시죠!
N15 창업 2년차에 인턴으로 한 친구가 들어왔다.
어느 날 그 인턴 친구 앞에서 정말 말이 안통하는 고객과 속 쓰린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었다.
고객이 가고나서 엄청 속상해하는 나에게 그가 했던 말 한마디.
"류대표님... 아까 속상하셨죠. 제가 보기엔 대표님 앞으로 큰 일 해내실 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큰 일을 잘 하려면 대표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보다 반대하는 사람을 더 껴안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껴안고 설득하면서 가시죠!"
갓 입사한 인턴 친구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되다니...
약간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좋았다.
내가 이런 친구와 일하게 되었다는 사실 말이다.
지금 그 인턴 친구는 어엿하게 팀장으로 성장하여 가장 큰 팀을 이끌고 있고, 나는 여전히 그와 긴밀히 소통하며 회사의 성장을 같이 고민 중이다.
아이템이 무엇이든 투자를 얼마를 받았든 결국 일은 사람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