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옥 임
심심산골 시골 마을에 추석이 다가오면
맛있는 송편을 만들어 빚고
십오일 보름달이 떠오르면
예쁜 한복으로 단장을 하고
마당이 제일 넓은 집에 모여
강강술래 노래를 목청껏 부르며 놀았지
손에 손을 잡고 발을 맞춰
뛰고 뛰며 놀았지
밤이 늦도록 부르며 놀았지
그때는 그랬었지
웹소설 작가. 번역가. 책, 영어, 글쓰기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