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브런치 구독자 여러분! 엘라이가 돌아왔습니다. 다시 만나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그동안 잠시 쉬었습니다. 집에서 그냥 쉬면 눈치가 보이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랑 소통하려고 다시 브런치로 돌아왔어요. 올해 초 친했던 친구와 절교를 하고(나쁘게 절교한 것은 아님!) 잃어버린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저같은 사람을 은둔 청년(히키코모리)이라고 하더라고요. 친구 없고, 직장도 없고 회사가 무서운 사람이요. 어딘가 갇힌 느낌. 하지만 방 안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 낮은 취업율에 이미 기가 질려버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싶었어요.
사실 사회는 우리가 어떤 청년인지 알려고 하지 않죠. 그저 생산성만을 높이고 생애주기과업들만 성취하라고 하죠. 하지만 사람이 밥만 먹고 살아지나요 반찬도 간식도 골고루 먹어야죠. 취향과 취미, 몰개성 시대에 중요한 삶의 키포인트가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어디로 달려가고 있나요? 혹시 힘이 들어 멈추지는 않았나요?
이리 와서 댓글로 소통해요!
당신의 취향은 무엇인가요? 저는 요즘 만년필 시필에 푹 빠졌는데요. 만년필에 잉크 넣는 것, 쓰고 싶은 내용을 써 내려가는 것. 취향을 담을 책을 찾아 읽는 것 제게는 모두 모두 좋은 느낌을 주는 일이에요. 저는 INFP 집순이라서 책, 만년필, 넷플릭스 등등이 제 삶을 차지하고 있어요. sns에서 같은 만년필 쓰는 팔로워를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어요.
요리도 제 취미랍니다. 요즘 흑백요리사에 푹 빠져서 12화를 이틀만에 다봤어요. 저는 정지선 쉐프님이 매력있다고 느꼈어요. 안 보셨다면 추천입니다.
취향이란 것은 은근 발견하기 쉽지 않다고 해요. 하지만 취향을 계속 발견해 나가는 일이 나를 나답게 하는데요. 물질로만 점철된 자본주의 세상에서 "나 이거 좋아하네."의 발견은 우리가 태어나서 즐거운 일을 창조하고 놀 수 있는 숨구멍 같은 거예요. 그러니 취향 발견을 멈추지 말아요.
2025년 9월 22일, 서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