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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니 Oct 11. 2021

“Digital Parenting” 디지털 부모

       




16살과 10살 아들을 둔 엄마 A 씨는 세계의 여느 부모들처럼 디지털 전쟁을 치르고 있다. A 씨는 ‘COVID 19’로 인해 가정학습이 늘어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아이들에게 온라인 게임과 유튜브 채널을 허락하게 되었다. 디지털 세상에서 컴퓨터를 잘 조작하고 콘텐츠를 만들고 찾아내는 아이들의 능숙함에 놀라고, 친구들과 온라인 세상에서 소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아이들의 세상은 달라졌음을 인식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장점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 요인들에 대해 A 씨는 불안이 불쑥불쑥 튀어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부모들은 디지털 세상에 대한 허용과 제한으로 자녀들과 분쟁이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부모-자녀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두렵고, 정말 미디어에서 얘기하듯 자녀의 인지능력과 정서가 망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시시때때로 불안이 엄습해온다. 부모들은 온라인 세상에서의 문제를 예측할 수 없고, 해결 방법을 모른다. 그래서 부모는 불안하다. 

          

  부모들이 진정한 디지털 양육을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해야 하며, 그렇게 했을 때 현실에서와 같이 아이들을 보호하고 훈육하며 조절력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 부모가 디지털 세상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면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주어 아이들 스스로 설정된 규칙 안에서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매스컴에서는 온라인 세계의 공포와 우리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미치는 위험에 대해 보도한다. 이렇게 제공된 정보들과 우리가 매일 관찰하고 경험하는 아이들의 세상 사이에서 부모는 분별력이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부정적인 정보들과 그렇지 않은 정보들을 많이 갖고 있을 때 부모의 판단력은 더욱 명확해질 수 있다. 이러한 판단력은 가족의 규칙이 될 수 있고, 부모의 개방적이고 명확한 방향 제시가  아이들에게 제시될 때 아이들은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이 될 수 있다. 그래야 디지털 세상에서 위험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동시에 더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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