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집의 무게를 묵묵히 견디고 있다
굽은 아버지의 등처럼
가족들을 위해 무거운 짐을 지고
차가운 바닥에 엎드려 있다
그 덕분에 기둥은 썩지 않았고
방 안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어릴 때는 좋아라 쾅쾅 뛰기만 했는데
가장이 되어서야 초석을 놓으며 알았다
온몸으로 비바람 맞으며
거기에 왜 엎드려 있어야 하는지
-『계간문예』(2024, 상상탐구)
☞ 출처 : https://blog.naver.com/almom7/223476057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