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지속가능한 건강한 끼니

내가 먹은 것이 내가 되니까 스스로를 돌보는 끼니.

by 알파걸

[알파걸의 인앤아웃/식단]


6년차 직장인이 매일 스스로 끼니를 차려 먹는 것은 대단하면서도 의미있는 일이다. 1인분의 노동으로 근로소득을 만들어 내고 퇴근 후 집에 와서도 1인분의 밥상을 차릴 노동을 추가적으로 해야하기 때문이다. 체력적으로도 대단한 일이지만, 동시에 자기 한 몸은 스스로 돌볼 수 있다는 의미이니 인간의 성숙도의 지표라고도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오죽하면 소개팅 나가서 상대방이 스스로 밥해먹는다고 하면 호감도가 상승할 정도다.)


야근 많고, 워라밸 안 좋기로 유명한 광고 업계에 몸담으며,

작년에는 바디 프로필을 찍고

2년째 유지어터를 하며 지속하고 있는 나의 식단을 공개한다.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건 2가지다.

1. 맛

2. 간편함


점심은 회사에서 먹고 온다고 해도 하루에 최소 1~2번은 먹어야하는데

아무리 건강해도 맛없고 번거로우면 안하게 된다는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먹는지 2년 넘게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매일 2번씩 먹어도 맛있는

건강하고 현실적인 식단을 공유한다.


IMG_2584.JPG 6년차 직장인이자 2년차 유지어터의 현실 식단


식단을 구성하는 방법


1.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모두 있는지 체크

한식위주의 집밥은 단백질이 부족할 가능성이 200000%다. 식단 초기에 가장 어려웠던 포인트도 바로 이 부분이다. 있는 반찬으로 차리면 저단/고탄 식단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버리니 주의!


2. 탄/단/지가 있다면 그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바꿔가며 구성

ex) 단백질 : 닭가슴살, 훈제 오리, 돼지 뒷다리살, 소고기, 그릭 요거트..

탄수화물 : 고구마, 닭가슴살, 현미밥, 호밀빵 등등...

지방 : 단백질이 육고기일때는 패스, 견과류, 올리브 오일 등등


3. 차리고 설거지하는 시간은 10분 미만이 되도록 한그릇에 담기

이건 라이프스타일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운동/공부/연애 등등 할 일이 많다보니 밥차리고 치우는데 오래 걸리면 식단을 통채로 포기하게 된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한그릇에 담으면 차리는것도 간단하고 치우는것도 금방이다.


4. 장보기, 재료 준비는 주말에 미리미리

평일에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먹으려면 주말에 이번주에 먹고 싶은 재료들을사서 미리 소분해두고, 씻어두면 매주 건강한 과채들을 먹을 수 있다. 여기서 코스트코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차례로 풀어보려고 한다.




내가 먹는 것이 내 몸을 구성하고,

내가 보고 듣는 것이 내 생각을 구성한다고 믿는다.


30살 부터는 신체의 무료 구독이 끝나고 유료 구독을 해야한다는 밈도 있는데

스스로를 위해 건강하고 맛있는 끼니를 직접 차려 먹어보자.


스스로의 대견함에 그 전으로는 못 돌아갈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