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시간 "Good 아이디어"내는 방법

아이디어 회의 이제는 두렵지 않다.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건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특히 회의시간마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보라"는 요구를 받을 때마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항상 경험을 하고 있고 "하루에 하나씩 아이디어를 써보자"라고 결심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래, 내일은 생각나겠지’ 하며 노트를 덮고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아이디어 내기’ 프로젝트는 뒷전으로 밀려버렸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그래도 뭔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에 관한 책을 도서관에서 몇 권 빌려 읽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단순히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 생각만 한다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게 아니라, 다양한 방법과 접근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책에 적힌 방법들을 하나씩 시도해 보면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아이디어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기다린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오늘은 그중 몇 가지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좋은 아이디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번뜩이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디어가 실제로 실행 가능한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나 현대 사회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 되었죠. 거기다 시대의 흐름, 즉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제한된 자원'이 창의력을 자극한다

자원이 무한하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오히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원의 제한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죠.  저예산으로 광고 캠페인을 해야 한다면 자연스럽게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눈에 띄는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한정된 예산"이란 장애물이 오히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사례를 소개하자면, 우주여행 패키지라는 아이디어는 정말 흥미롭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주제이지만, 실제로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도 당연합니다. 우주여행은 현재 기술 수준과 비용 측면에서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우주여행은 과거에는 SF 소설에서나 가능했던 일이지만, 최근 몇 년간 민간 우주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례로, 스페이스 X, 블루 오리진, 버진 갤럭틱 같은 기업들은 우주여행을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사람들은 이미 지구 저궤도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여행이 일반 대중에게 널리 제공되기까지는 여전히 몇 가지 큰 장벽이 존재합니다. 현재의 우주여행은 매우 고가의 비용이 듭니다.

 현재 기준으로, 우주여행 티켓 한 장의 가격은 수십억 원에 달합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여행 패키지 비용은 약 45만 달러(한화 약 6억 원)입니다. 스페이스 X의 경우, 우주 정거장까지 가는 여행은 수천만 달러에 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패키지여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비용이며, 이로 인해 현재로서는 극소수의 부유층만이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떤 회사는 비싼 TV 광고 대신,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흥미를 끌 만한 퍼포먼스를 준비했습니다. 이 퍼포먼스는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게끔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회사는 적은 예산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었죠. 이처럼 자원의 제한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중요한 동기가 됩니다.

트렌드를 반영하는 '핵심 아이디어' 찾기

시대의 흐름, 즉 트렌드를 읽는 능력은 좋은 아이디어의 필수 요소입니다.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아이디어는 시대에 뒤떨어지기 쉽습니다. 환경 보호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인 상황에서, 친환경 제품이나 서비스와 연관된 아이디어는 높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죠.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선 항상 새로운 정보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뉴스, SNS,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현재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어떤 가치관이 중요한지 파악해야 합니다. 요즘은  AI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동화된 투자 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비용으로 개인화된 투자 전략을 제공하며, 특히 젊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디어는 사회적으로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소한 것'에서 출발하는 혁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반드시 거창한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소한 문제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죠.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 너무 자주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간단한 링 거치대 아이디어도 처음에는 아주 작은 문제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필수 액세서리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소한 문제들을 눈여겨보세요.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떠올려보는 것입니다. 이런 작은 아이디어가 모여 혁신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타인의 시각'을 빌려라

때로는 타인의 시각을 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기만의 시각에 갇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팀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색다른 관점이 나오곤 합니다.

책에서 배운 팁 중 하나는, 내가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거나, 경쟁사의 입장에서 전략을 짜보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이는 곧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원을 제한하고 트렌드를 반영하며, 사소한 문제에서 출발하는 접근과 다양한 시각에서의 접근법을 활용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며,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아이디어 회의도 더 이상 부담이 아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